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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투코어테크 IPO]상장 예심 지연…수익성 설득 '관건'친환경 에너지 경제성 확보 노력 중

이시온 기자공개 2025-10-28 09:53:53

이 기사는 2025년 10월 23일 07:3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투코어테크놀로지(인투코어테크)의 상장예비심사 결과가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다. 지난달 중순 전문가회의 및 실사 등이 진행되며 당초 이번달 예심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측됐으나, 아직까지 결과가 나오지 않고 있다. 최근 거래소의 기술특례 기업에 대한 수익성 기준이 높아진 것으로 알려진 만큼, 이에 대한 설득에 다소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보인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 한국거래소에 코스닥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 인투코어테크의 심사 결과 통보가 다소 지연되고 있다. 최근 기술특례 예심 결과가 나오기까지 평균적으로 100일 안팎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심사 결과가 크게 늦어졌다고 보긴 어려운 상황이다.

다만 결과가 나오는 데 예상보다는 다소 긴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 인투코어테크는 지난달 중순께 전문가회의와 거래소 현장실사 등의 절차를 소화했다. 규정상 전문가회의는 예심신청 전 기술특례 기업이 받는 기술평가와 달리 구속력이 없는 자문 절차다. 반드시 진행해야 하는 절차는 아니지만 대부분 기술특례 기업의 심사 과정에서 개최돼 보고서 등을 통해 평가에 반영되는 것으로 알려진다.

인투코어테크의 기술력에 대한 평가는 대체로 긍정적인 상황이다. 기술평가에서 A·A등급을 획득했고, 전문가회의도 무난히 마친 것으로 전해진다. 심사 결과가 나오는 데 시간이 걸리는 이유는 기술력보다는 수익성 때문일 것으로 해석되는 이유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기술 관련 매출이 양호한 기업의 경우 거래소 입장에서도 심사가 수월할 수 있다"며 "반대로 당장 매출 규모가 작은 기업은 보다 더 디테일하게 사업성을 들여다봐야하는 만큼 시간이 더 많이 소요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2024년 말 기준 회사의 매출은 103억원, 영업손실은 68억원 수준이다. 아직까지 적자를 기록하고 있고, 매출 수준도 100억원 대지만 기술특례인 점을 고려할 때 현재 매출 규모가 예심 통과의 걸림돌이 될 수준은 아니다.

문제는 향후 성장성이다. 업계에 따르면 거래소는 현재 매출 규모에 더해 향후 기술의 수익성 역시 중시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기술 기업의 뻥튀기 상장 등 논란이 있었던 만큼, 미래의 수익성 역시 꼼꼼히 살펴보는 상황이다.

회사는 플라즈마 기술을 기반으로 반도체 제조 장비 사업과 친환경 에너지 사업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인투코어테크는 감사보고서상 반도체 장비 부문과 친환경 에너지 부문의 매출을 구분하고 있지 않지만, 현재까지 대부분의 매출은 반도체 제조 장비 부문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장비 부문에서는 삼성, SK 등 국내 기업에 반도체용 RPS(Remote Plasma System) 장비 등을 납품해오고 있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반도체 장비 제조사와도 협력하고 있다. 이에 지난해 전체 매출 103억원 중 아시아와 북미에서 각각 12억원, 3억원의 매출을 내고 있다. 반면 친환경 에너지 부문에서는 바이오가스와 매립가스(LFG) 등을 메탄올과 수소 등 고부가가치 연료로 전환하는 실증사업을 진행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으나, 수익화까지 이어진 상황은 아니다.

이에 수소 생산 기술을 수익화하기 위한 기술개발 및 상업화를 꾸준히 시도하고 있다. 최근에는 호주 소재 기업 솔리드하이드로젠과 저탄소 수소 생산비 절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 양사는 인투코어테크가 바이오가스, LFG 등에서 생산한 수소 등 가스를 솔리드하이드로젠이 보유하고 있는 수소 저장, 정제, 압축 기술을 활용해 경제성을 확보하기 위한 파일럿 규모의 실증을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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