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League Table/2025 이사회 평가]두산밥캣 100위권 수성, 하위권 계열사는 점수 상승[그룹]경영성과·평가개선 부문 1~2점 평점에 머물러
안정문 기자공개 2025-10-31 08:21:46
[편집자주]
기업 지배구조의 핵심인 이사회. 회사의 주인인 주주들의 대행자 역할을 맡은 등기이사들의 모임이자 기업의 주요 의사를 결정하는 합의기구다. 이사회는 경영실적 향상과 기업 및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준법과 윤리를 준수하는 의무를 가졌다. 이사회 구성과 운영에 대한 평가가 중요한 이유다. theBoard가 독자적인 평가 툴로 만든 이사회 평가를 기반으로 국내 상장 기업들의 베스트프랙티스에 대해 살펴본다.
이 기사는 2025년 10월 28일 08:0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두산그룹 대부분 계열사가 이사회 평가에서 두산밥캣(77위)을 제외하고 총점 상위 100위권 밖으로 밀려나며 부진했다. 경영성과 부진과 이사회 개선을 위한 내외부 평가가 부족했던 탓으로 풀이된다.다만 순위가 가장 높았던 밥캣의 점수는 전년대비 소폭 낮아졌다. 그 밖에 중하위권을 형성한 계열사들은 모두 10점이 넘게 점수를 끌어올리며 좋은 흐름을 보였다.
◇평가부재와 성과부진 탓 약세, 밥캣 홀로 100위권
theBoard가 실시한 '2025 이사회 평가' 결과에 따르면 두산그룹 계열사들이 전반적으로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이번 이사회 평가에 평가대상 기업으로 포함된 두산그룹 계열사는 두산밥캣, 두산, 두산에너빌리티, 두산퓨얼셀, 두산로보틱스 등 5곳이다.
두산그룹 계열사들이 이번 이사회 평가 순위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었던 데는 부진한 실적과 이사회 개선 과정의 부재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평가대상이 된 두산 계열사들은 모두 경영성과와 평가개선 프로세스에서 1~2점대 평균점수를 기록했다.
경영성과는 실적과 재무건전성 및 주주환원 지표를 평가하는 부문이다. 평가개선프로세스는 이사회 및 이사에 대한 평가와 이를 바탕으로 한 개선안 마련, 사외이사 재선임 여부에 평가 결과 반영 여부 등을 평가하는 부문이다.
두산밥캣은 77위로 두산그룹에서는 유일하게 100위 안쪽 순위를 기록했다. 올해 167점으로 지난해보다 5점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경영성과 점수는 2023년 회계년도에는 55점 만점에 50점에 달했으나 지난해는 28점으로 떨어졌다. 주요 매출처인 북미와 유럽 시장의 산업·건설 부문 경기침체가 지속된 것의 영향이다.
그 밖의 부문에서는 모두 점수가 올랐다. 평가개선 프로세스는 변동이 없었다. 가장 많은 개선이 이뤄진 항목은 정보접근성이다. 평점 5점 만점에 4.5점을 거뒀다. 2024년(평점 3.5점) 대비 평점이 1점 올랐다. 주주환원 공시 영향이 컸다. 두산밥캣은 지난해 12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했다. 이 내용에는 오는 2027년까지 최소 배당금 주당 1600원, 20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 특별 주주환원 계획이 담겼다.

◇중하위권 계열사, 점수 상승
중하위권에 머무른 두산 계열사들이 지난해와 비교해 점수가 10점 이상 올랐다는 점은 긍정적 대목으로 평가된다. 각 계열사마다 점수상승을 이끌었던 부문은 달랐다.
두산(168위)은 이사회 평가에서 지난해보다 16점 상승한 147점이라는 점수를 받아들었다. 이사회에 대한 정보접근성을 크게 개선했다. 지난해 2.8점에 머물렀던 정보접근성 부문의 평균점수는 4.5점으로 높아졌다. 정보접근성의 평균점수는 6개 부문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이사회 관련 정보 및 지배구조보고서 접근성 등에서 만점을 받고 사외이사 후보추천경로 등에서 일부 점수가 깎였다.
2024년 평가와 비교해보면 이사회 및 개별 이사의 활동내역 공개 여부, 지배구조보고서 접근성, 중장기 주주환완정책 공시 여부, 사외이사 추천 경로 관련 질문에서 점수가 상승했다. 이 밖에도 구성과 평가개선프로세스, 견제기능 항목의 평균점수가 소폭 올랐다. 반면 참여도는 전년대비 평가점수가 낮아졌다.
두산에너빌리티(208위)는 139점을 받았다. 1년 전과 비교하면 7점 상승했다. 지난해와 같은 3.7점을 거둔 정보접근성 부문이 가장 높은 평균점수를 기록했다. 견제기능은 지난번 3.3점에서 올해 3.6점으로 평점이 상승했다. 구성은 2.4점에서 3점으로 평가개선프로세스는 2점에서 2.3점으로 올랐다. 반면 참여도 부문은 3.1점에서 2.9점으로 점수가 낮아졌다. 경영성과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7점에 그쳤다.
두산퓨얼셀(237위)은 이번 평가에서 133점을 받았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12점이나 높아졌다. 구성, 참여도, 경영성과 부문이 전체 점수 상승을 견인했다. 다만 견제기능, 정보접근성, 평가개선프로세스 등의 항목은 하락하거나 지난해와 같은 평점을 유지했다. 평균점수 개선폭이 가장 컸던 부문은 참여도다. 2.6점에서 3.3점으로 0.7점 상승했다. 이사회 및 소위원회의 개최횟수와 함께 사외이사에 대한 교육도 늘어난 덕이다.
두산로보틱스(250위)의 점수는 130점으로 전년대비 16점 올랐다. 참여도와 구성 부문이 평점상승을 이끌었다. 참여도 평점이 2.5점에서 3.4점으로 0.9점 개선됐다. 연간 이사회 개최 빈도, 이사회 출석률 제고 등에서 만점을 받았다. 2024년 평가와 비교하면 소위원회 회의수, 감사위원회 지원 조직 및 교육 제공 여부를 묻는 항목에서 점수가 올랐다.
구성 지표는 2.1점에서 3점으로 0.9점 상승했다. 지난해 1점에 그쳤던 독립된 사외이사 구성 항목이 올해 3점으로 개선됐다. 이사회 지원 조직의 별도 운영 여부 항목도 2점에서 만점인 5점으로 오르며 구성 지표 점수 상승을 견인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인더스트리
-
- 인선이엔티, 고양시 취약계층 위한 성금 후원
- 빅씽크 "유방암 치료제 '너링스정' 안전성 입증"
- [i-point]폴라리스AI, 액손 경량 바디캠 ‘Workforce Mini’ 국내 공급
- 부광약품, 유니온제약 인수 추진…'스토킹 호스 딜' 체결
- [i-point]FSN, 탈모 커뮤니티 '대다모' 회원 44만명 돌파
- [i-point]아이티센그룹, 2026년 임원 인사 발표
- 앱클론 'HLX22' 로열티 기대수익 '껑충'…적응증 5개로 확장
- [i-point]한싹, 군수지원 소요산정 AI모델 완성 '국방 AX 선도'
- [코스닥 상장사 매물 분석]크라우드웍스, 상장 2년여 만에 최대주주 변경 예고
- [i-point]대동애그테크, 조직개편·전문가 영입 'AI 농업 플랫폼 목표'
안정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정보보안 거버넌스 점검]한진, 정보보안 투자 규모 업계대비 적어
- [이사회 분석/HD현대로보틱스]상장 속도 높이지만 이사회 구성은 미완
- [Board Change]SK스퀘어, 투자 전문성 중심 사외이사 구성 이어가나
- [CFO & Credit]기욱 CFO, 차입금 축소로 넷마블 신용도 방어 성과
- [Board Change]STX, 3인→7인 체제로…그린로지스 인사 전면 배치
- [정보보안 거버넌스 점검]제주항공, 투자·우선순위 들쑥날쑥…담당 직급도↓
- [LG의 CFO]송광륜 LG CNS CFO, HS애드 재무효율화 성과
- [정보보안 거버넌스 점검]현대오토에버, 그룹 기조 발맞춰 보안투자 대폭 확대
- [정보보안 거버넌스 점검]한국증권, 투자규모 업계 최대…CISO·CPO 일원화
- [레버리지&커버리지 분석]한화솔루션, 8500억 수혈…재무개선 효과는 크지 않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