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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 변경' SK인텔릭스, 첫 공모채 수요예측서 8배 주문 확보2년물·3년물 각각 -16bp, -28bp에서 모집액 채워

이시온 기자공개 2025-10-27 07:48:09

이 기사는 2025년 10월 22일 18:4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매직에서 사명을 바꾼 SK인텔릭스가 리브랜딩 후 첫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8배가 넘는 수요를 확인했다. 기존 현금창출력에 더해 올해 말레이시아 법인의 흑자전환 소식이 긍정적 영향을 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인텔릭스는 이날 총 1000억원 모집 목표 공모채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주관사는 KB증권과 SK증권 등 2곳이다. 이번 공모채 발행은 회사가 올해 7월 SK인텔릭스로 사명을 변경한 뒤 첫 발행이었다.

이날 수요예측에서 SK인텔릭스는 총 850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트랜치(만기구조) 별로 400억원을 목표로 한 2년물에는 3550억원, 600억원을 목표로 한 3년물에는 4950억원의 수요가 몰렸다. 가산금리 역시 각각 마이너스(-)16bp(1bp=0.01%p), -28bp에서 각각 목표액을 채웠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2000억원까지 증액 가능성을 열어둔 상황이다.

조달한 자금은 10월과 11월 각각 만기가 도래하는 150억원 규모의 기업어음(CP)과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상환에 활용될 예정이다. 발행 규모가 늘어날 경우 추가적인 채무상환자금 및 운영자금으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상환을 앞둔 CP 금리가 3.16%, 회사채 금리가 5.42%인 만큼 이번 발행을 통해 조달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기준 SK인텔릭스의 2년물과 3년물 회사채 금리는 각각 3.207%, 3.364%다. 증액 발행에 따른 가산금리 조정을 감안하더라도 기발행 CP 금리와는 유사한 수준, 회사채보다는 2%p 넘게 조달금리를 낮출 수 있다.

수요예측 흥행에는 안정적인 것으로 평가받는 회사의 현금창출력 및 수익성이 주효했던 것으로 해석된다. 회사의 신용등급은 국내 신용평가 3사에서 모두 'A+, 안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는데, 3사 모두 환경가전 판매 및 렌탈 시장 내 지위가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안정적인 사업성을 기반으로 한 현금창출력 및 적자사업부였던 가전부문을 정리하는 등 비용 효율화 노력으로 수익성도 유지될 것으로 봤다.

회사의 주요 해외 시장인 말레이시아 법인의 흑자전환 역시 투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말레이시아 법인은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액 329억원, 영업이익 16억원, 당기순이익 32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50억원과 67억원의 영업손실,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계정수 역시 21만7000계정에서 23만6000계정으로 늘었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SK인텔릭스는 기존 렌탈 사업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현금창출력을 보여주고 있던 상황"이라며 "여기에 2025년 말레시아 법인의 흑자전환 소식이 더해져 채권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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