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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 IB]"우리가 남이가" 한국증권-현대차그룹 DCM '끈끈'현대로템 단독대표주관 포함 올해 12건 모두 참여

이시온 기자공개 2025-10-30 08:00:51

이 기사는 2025년 10월 28일 14:3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년만에 공모채 시장에 복귀한 현대로템이 이번에도 한국투자증권에 단독대표주관을 맡겼다. 부채자본시장(DCM)에서 현대자동차그룹과 한국증권의 끈끈한 관계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현대로템이 이전 발행 대비 주관사 규모를 1곳으로 크게 줄인 상황에서도 파트너로 낙점됐다.

현대차그룹의 회사채 발행 규모가 2022년 이후 다시 매년 증가하는 추세인 만큼, 관계 유지는 한국증권의 DCM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현대차그룹의 일반 회사채 발행 규모는 지난해 대비 1조원 이상, 한국증권의 일반회사채 대표주관 실적 내 비중도 1.8%p 늘었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현대로템 공모 회사채를 포함해 올해 현대자동차그룹의 공모 회사채 딜 12건에 모두 참여했다. 이번 공모채 발행에서 현대로템이 직전 발행대비 대표주관사를 5곳에서 1곳으로 줄였음에도 불구하고, 이 자리에 낙점된 점은 현대차그룹과의 끈끈한 관계를 다시한번 확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현대로템은 이번에 총 5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에 나서며 한국증권을 단독대표주관사로 선정했다. 4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했던 2023년 9월 당시에는 한국투자증권을 포함해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대신증권, 신한투자증권 등 총 5곳의 하우스를 공동대표주관사로 선정한 바 있는데, 이번에는 주관사단을 크게 줄였다.

현대로템 측은 주관사단 축소 등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답변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최근 방산업 호황과 회사의 신용등급 상승 등이 맞물리며 수요 확보에 자신이 있었던 것으로 해석된다. 회사는 2022년 폴라드와 K2 전차 1차 계약을 맺고, 올해 계약금액을 증액한 2차 계약을 체결하는 등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국내 신평3사에서 신용등급 및 전망 역시 최근 'A+,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되는 등 훈풍이 불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이번 단독대표주관은 한국증권과 현대차그룹의 회사채 조달 내 협력 관계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추세는 최근 들어 더욱 강해지고 있다. 2023년 한국증권은 현대차그룹의 일반 회사채 발행에서 금액 기준 약 13%(1790억원), 건수 기준 50%(4건)의 비중을 차지하며 4위에 머물렀으나 지난해에는 총 4450억원 규모의 딜 총 7건을 대표주관하며 신한투자증권과 함께 1위를 기록했다.

올해에는 현대차그룹 일반 회사채 발행에서 금액과 건수 기준으로 모두 가장 중요한 파트너로 확실히 자리를 잡았다. 현대차그룹 계열사의 공모채 딜 12건에 모두 참여하며 총 6535억원의 대표주관 실적을 챙겼다.

현대차그룹의 일반 회사채 발행 규모가 다시 증가하는 추세인 만큼, 관계 유지는 한국증권의 DCM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그룹의 일반 회사채 발행규모는 2023년 1조4700억원, 지난해에는 2조400억원으로 늘었다.

올해 현재까지(현대로템 포함) 현대차그룹의 일반 회사채 발행 규모는 최소 3조160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조원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한국증권의 일반 회사채에서 대표주관실적에서 현대차그룹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2.4%에서 4.3%, 올해는 6.1%까지 꾸준히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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