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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사경영분석]하나카드, 비은행 기여도 1위…질적관리 무게3분기 순익 598억, 전분기 대비 6% 증가…해외결제·기업카드 성장 주도

김보겸 기자공개 2025-10-30 12:23:42

이 기사는 2025년 10월 29일 15:2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나카드가 올 3분기 하나금융그룹 내 비은행 자회사 기여도 1위를 기록했다. 가맹점 수수료 인하 조치와 보수적인 운용으로 순이익은 줄었지만 수익 기반과 건전성은 강화됐다.

하나카드는 2025년 3분기 당기순이익 59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678억 원) 대비 11.8% 감소한 수치다. 전분기(557억원)보다는 5.7% 늘었다.

분기별 순익은 꾸준히 개선 중이다. 2024년 4분기 373억원에서 2025년 1분기는 546억원으로 늘었다. 이후 2분기 557억원, 3분기 598억원으로 늘고 있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은 1700억원으로 전년 동기(1844억원)보다 7.8% 감소했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가맹점 부담 완화를 위한 수수료 체계 조정과 보수적 자산운용 기조로 금융자산 성장세가 완만했다"라며 "판매관리비 절감과 금리 하락에 따른 이자비용 안정화로 순익을 방어했다"고 설명했다.

수익 구조는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3분기 영업수익은 5142억원으로 전년 동기(4912억원) 대비 4.7% 늘었다. 수수료수익도 3290억원으로 3.3% 증가했다. 특히 해외 결 부문에서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해외 이용액은 트래블로그 중심으로 확대됐고 외국인 관광객 유입 증가로 해외 카드 매입액도 늘었다. 트래블로그 고객 수는 지난해 700만명에서 올해 약 900만명으로 증가했다. 하나카드는 연내 1000만명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하나카드는 현재 국내 카드사 중 해외결제 시장 점유율 41.7%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신한카드(30.2%), KB국민카드(11.7%), 우리카드(8.9%) 등 주요 경쟁사를 크게 앞섰다.

기업카드 부문에서도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제세공과금 등 비수익 항목이 아닌 기업 일반경비 매출이 크게 늘었다. 올 들어 기업 일반경비 시장 규모가 4조4000억원 확대되는 가운데 하나카드는 그 중 27.3%인 1조2000억원을 차지했다. 전체 시장 성장률(3.8%)의 두 배를 넘는 9.3% 성장을 기록했다. 주로 저리스크 대기업을 중심으로 한 매출이 늘면서 안정적인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

건전성 지표도 개선됐다. 3분기 말 기준 연체율은 1.79%로 전년 동기(1.82%)보다 0.03%포인트 하락했다. 전분기(1.96%)와 비교해도 0.17%포인트 하락했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올해 중점 추진 중인 자산건전성 개선을 위해 리스크 관리 강화 조치를 시행한 결과"라며 "지주 및 감독당국의 엄격한 통제 아래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룹 내 위상도 견고하다. 하나금융그룹 내 비은행 계열 중 가장 높은 수익성을 보이며선다. 하나카드 3분기 누적 순익은 1700억원으로 하나은행(3조1333억 원)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 역시 8.81%로 하나자산신탁(8.23%)을 웃돌며 그룹 내 두 번째로 높다.

하나카드는 향후에도 효율중심 진성 영업을 강화해 수익성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장기 이용 손님 중심의 단골 고객 영업과 1등 전략지표 발굴을 통해 안정적 펀더멘털을 구축하고 있다"라며 "신사업 확대와 대형 제휴, 리스크 관리 강화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특히 올 3분기 MG새마을금고 PLCC(상업자 표시 신용카드) 가입자 수가 10만2000명으로 급증한 만큼 대형제휴 확대와 신규 사업 발굴을 통해 외형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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