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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AMC, 대구 미분양 CR리츠 투자 완료'빌리브 라디체' 222세대 인수…신세계건설 시공, 에쿼티 90% 인수

정지원 기자공개 2025-10-30 07:52:26

이 기사는 2025년 10월 29일 15:5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세계프라퍼티투자운용이 신세계건설이 시공한 대구 신세계 '빌리브 라디체' 미분양 공동주택 222세대를 1225억원에 취득 완료했다. 임대차 계약 체결을 준비하고 있는 상태로 장기 임대운영한 뒤 분할 매각에 나선다는 목표다. 신세계건설도 리츠 지분 절반가량 인수해 클로징에 힘을 보탰다.

29일 리츠업계에 따르면 최근 에스밸류기업구조조정리츠(에스밸류CR리츠)가 대구 신세계 빌리브 라디체 편입을 마쳤다. 총 222세대 취득에 약 1225억원을 투입했다. 에스밸류CR리츠는 신세계프라퍼티투자운용이 지난 9월 초 설립한 리츠다. 이달 중 인가를 받고 바로 자산 취득을 완료했다.

에스밸류CR리츠는 자산 취득과 동시에 부동산관리위탁계약과 전세모집대행위탁계약을 함께 체결했다. 미분양 CR리츠는 미분양 상태인 자산을 인수해 장기 임대운영한 뒤 자산을 순차적으로 매각하는 전략을 취한다. 빌리브 라디체는 아파트 520세대, 오피스텔 86실 등 총 606가구 규모로 조성됐다. 에스밸류CR리츠는 아파트 미분양 물량만 인수했다.

에스밸류CR리츠는 총 사업비 1270억원을 투입했다. 부동산 취득가액 1225억원과 약 30억원의 세금, 15억원의 기타비용, 45억원의 거래비용 등을 포함한다. 이 중 600억원을 에쿼티 조달했다.

시공사인 신세계건설이 에쿼티 90% 수준으로 출자했다. 에스밸류CR리츠는 보통주 280억, 1종 종류주 50억원, 2종 종류주 270억원으로 에쿼티를 나눴다. 신세계건설은 의결권 있는 주식의 50%를 확보했다.

신세계프라퍼티투자운용은 미분양 CR리츠 운용을 시작하면서 첫 번째 트렉레코드를 만들었다. 자산관리회사(AMC) 설립 2년 만이다. 신세계프라퍼티투자운용은 2023년 12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인가를 받았다. 신세계프라퍼티가 100% 출자했다.

신세계프라퍼티투자운용은 앞으로 신세계프라퍼티와 스타필드 개발에 힘을 합칠 예정이다. 프로젝트리츠는 다음달 말 부동산투자회사법 개정과 함께 본격 도입된다. 롯데AMC, HL리츠운용 등 대기업그룹 리츠 AMC들이 주로 프로젝트리츠 활용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신세계건설은 빌리브 라디체 미분양분을 털어내면서 연말까지 공사 미수금 회수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빌리브 라디체 시행사는 레이먼트인베스트먼트다. 신세계건설은 올해 6월 말까지 공사미수금 1703억원을 돌려받지 못한 상태였다. 수주총액이 1717억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준공 시점에도 90% 이상 공사비 회수가 안 된 상황이었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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