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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이익 선순환 구조'로 실적 경신3분기 누적 순익 약 2.3조…중기대출 잔액 260.3조 역대 최대 규모

이재용 기자공개 2025-10-31 12:20:58

이 기사는 2025년 10월 30일 16: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BK기업은행이 3분기 누적 기준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중소기업 대출 잔액도 최대 규모를 경신했다. 중소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금융지원이 은행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이익 선순환 구조의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이 1년 전보다 소폭 상승하는 등 대출 자산 성장에 따른 부담도 커졌다. 다만 체계적인 건전성 관리와 위기 상황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적립한 추가충당금에 힘입어 대손비용률은 0.03%포인트 하락했다.

◇3분기 누적 순이익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

기업은행이 30일 발표한 경영실적에 따르면 연결 기준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조2597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2조1977억원 대비 2.8% 증가한 규모다. 은행 별도 기준으로는 0.1% 증가한 1조9973억원을 기록했다.

시장금리 하락 등으로 이자이익은 줄었다. 연결 기준 누적 이자이익은 5조7564억원으로 전년 동기 5조9095억원보다 2.6% 감소했다. 은행만 놓고 보면 5조3610억원에서 1.6% 줄었다. 순이자마진은 1.57%로 0.1%포인트 하락했다.


수익성 상승은 비이자이익이 이끌었다. 연결 기준 3분기 누적 비이자이익은 62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8% 늘었다. 은행 별도로는 59.5% 증가한 5406억원을 기록했다. 누적 외환파생관련이익이 423억원에서 1996억원으로 개선된 영향이다.

다만 3분기에는 환율 급등에 따라 외환파생관련손실이 79억원 발생했다. 그럼에도 상반기까지 누적된 외환파생관련이익과 3분기에 개선된 유가증권관련손익(1946억원)이 이를 만회했다. 3분기 누적 기준 유가증권관련이익은 5639억원이다.

영업이익경비율은 은행권 최저 수준인 38.3%를 유지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65%로 지난해 말보다 0.58%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총자산이익률(ROA)은 0.58%에서 0.63%로 0.05%포인트 개선됐다.

◇중기대출잔액 최대…건전성은 소폭 악화

핵심 과업인 중소기업대출 부문은 가계대출 규제의 영향에 따른 중기대출 유치경쟁 심화에도 24.33%라는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전년 말 대비 5.3%(13조1000억원) 증가한 260조3000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중소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이 은행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IBK 이익 선순환 구조를 이어갔다"며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금융애로 해소는 물론 신성장동력 발굴, 첨단산업 육성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상대적으로 부실 우려가 큰 중기대출을 계속 확대하면서 건전성 지표가 소폭 악화했다. 올해 3분기 기준 NPL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0.04%포인트 악화한 1.35%를 기록했다. 은행 총연체율은 1.00%로 같은 기간 0.86%에서 0.14%포인트 올랐다.

건전성이 일부 악화했지만 대손비용률은 개선됐다. 대손비용률은 지난해 3분기 말 0.47%에서 0.03%포인트 하락한 0.44%로 나타났다. 올해 3분기 말 대손충당금은 1조1013억원으로 모두 경상충당금으로 이뤄졌다. 선제적으로 충당금을 적립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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