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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캐피탈, 비이자이익 늘리며 총영업이익 성장대손충당금 부담에도 자본효율 중심 포트폴리오 효과…기업·투자금융 중심 자산확대

김보겸 기자공개 2025-10-31 12:21:26

이 기사는 2025년 10월 30일 17:3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캐피탈이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비이자이익 확대를 통해 총영업이익 성장세를 이어갔다. 대손충당금 증가로 순이익은 소폭 줄었지만 자본효율성 중심의 자산 운용 전략이 수익구조를 안정시키며 수익성과 효율성 지표 모두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비이자이익 늘며 총영업이익 3% 증가

KB금융그룹이 발표한 2025년 3분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KB캐피탈은 올 3분기 누적 순이익 194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1957억원) 대비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분기 순이익은 707억원으로 전년 동기(591억원)보다 약 20% 이상 증가하며 분기 기준 회복세를 나타냈다.

총영업이익은 5368억원으로 전년 동기(5192억원) 대비 3.4% 증가했다. 특히 비이자이익이 1953억원으로 1년 전(1744억원)보다 12% 가까이 늘었다. 이 중 순수수료이익은 645억원을 기록했다.



KB캐피탈 관계자는 "자본효율성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운영하며 비이자이익을 확대한 결과 총영업이익이 늘었다"라며 "시장 변동성이 큰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했다"라고 말했다.

◇대손충당금 늘며 수익성 제약…충전이익 성장세 지속

수익성 개선 흐름에도 불구하고 대손충당금 증가가 순이익 성장을 제약했다. 올 3분기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1698억원으로 전년 동기(1522억원) 대비 약 12% 늘었다. 경기 둔화와 고금리 여파로 일부 자산의 위험도가 상승하면서 충당금을 보수적으로 적립한 영향이다.

KB캐피탈 관계자는 "어려운 시장 환경 속 대손충당금이 일부 상승하며 순이익이 소폭 감소했다"라면서도 "충당금 적립 강화는 장기적으로 자산 건전성 회복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순이익이 감소했음에도 일부 수익성 지표는 개선됐다. 9월 말 기준 총자산순이익률(ROA)은 1.54%로 전년 동기(1.53%) 대비 0.01%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10.27%로 전년(11.19%)보다 0.92%포인트 낮아졌다.

영업력 또한 개선세를 보였다. 충당금적립전영업이익(충전이익)은 4166억원으로 1년 전(4060억원)보다 약 2.6% 늘었다. 충전이익은 기업의 기본 수익창출력을 나타내는 핵심 지표로 비이자이익 확대와 비용 효율화의 결과로 풀이된다.

일반관리비는 같은 기간 1132억원에서 1202억원으로 6.2% 늘었다.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 하락폭이 제한된 모습이다. 전사적인 비용 통제 노력이 일정 효과를 거두고 있음을 보여준다.

KB캐피탈의 자산은 안정적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올 3분기 말 기준 총자산은 18조2299억원으로 전년 동기(19조381억원) 대비 4.3% 증가했다. 올 1분기 17조8205억원에서 2분기 18조352억원으로 분기마다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자산 증가는 주로 기업금융과 투자금융 부문이 견인했다. 기업대출과 구조화금융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면서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했다는 평가다.

KB캐피탈은 자본효율성에 초점을 맞춘 질적 성장을 추진 중이다. 비이자이익을 중심으로 수익구조를 다변화하고 입출구 관리 강화를 통해 건전성을 유지하는 한편 효율성 기반의 경영 체계를 정착시키고 있다.

KB캐피탈 관계자는 "수익성과 효율성 중심 자산 운영을 통해 비이자이익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며 "입출구 관리를 통해 건전성 회복세를 유지하고 시장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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