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리포트]HL디앤아이한라, 넉넉한 일감 기반 실적 '훈풍'3Q 누적 매출액 1.2조, 영업이익 595억…수주잔고 5.4조, 부채비율 263%
김서영 기자공개 2025-11-03 07:51:16
이 기사는 2025년 10월 31일 07:5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HL D&I한라(HL디앤아이한라)가 역대급 수주잔고를 기록하고 있다. 수주잔고는 약 5조4000억원으로 미래 먹거리를 넉넉하게 채웠다. 이를 기반으로 영업실적도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31일 HL디앤아이한라는 올해 3분기 잠정 경영 실적을 공시했다. 올 3분기 기준 매출액은 4769억원으로 전년 동기(3532억원) 대비 3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55억원으로 1년 새 92.7% 뛰었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살펴보면 매출액은 1조2087억원으로 1조원을 웃돌았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이 1조1451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5.6%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누적 영업이익은 427억원에서 595억원으로 39.1% 늘었다.
다만 순이익 기준으로는 작년 3분기보다 주춤한 성적을 냈다. 올해 3분기 순이익은 29억원으로 전년 동기(54억원) 대비 절반 가량 줄었다. 3분기 누적으로 보면 순이익은 150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이 229억원이었던 것보다 34.2% 감소했다.
HL디앤아이한라 관계자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개선됐다"며 "지난해 착공해 공사가 진행 중인 용인 금어, 이천 부발 등 현장 원가율이 양호하게 나타났고, 분양을 완료한 자체사업인 울산 태화강 공동주택 사업 공사가 본격화된 영향"이라고 말했다.
'용인 금어지구 아파트' 현장은 지난해 8월 착공해 2027년 7월 완공을 목표로 하는 사업장이다. 수주총액은 3598억원으로 올해 6월 말 기준 공사 진행률은 6.22%다. '이천 부발 주상복합' 개발사업은 용인 금어지구보다 한 달 앞선 지난해 7월 착공에 돌입했다. 2028년 4월 완공을 목표로 총사업비는 1892억원이다. 지난6월 말 기준으로 공사 진행률은 9.02%다.
자체사업의 미분양 우려를 해소한 것도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울산 태화강 에피트'는 지역 전반의 미분양 문제와 반대로 청약에 흥행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울산 태화강 에피트는 1순위 청약 경쟁률이 44.3대 1을 기록했으며 분양 수익은 진행률 기준에 따라 하반기 실적에 순차적으로 반영됐다. 이는 HL디앤아이한라의 자체사업으로 총사업비는 1740억원이다. 올해 2분기 말 기준 공사 진행률은 5.29%다.
HL디앤아이한라가 수주잔고를 쌓아올리며 앞으로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 3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약 5조4000억원이라고 전해진다. 이는 지난해 3분기말 수주잔고가 3조9873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해 1년 새 35.4% 뛴 수치다.
올해 1분기 말 수주잔고는 5조2382억원이었다. 지난 2분기 말 수주잔고는 5조7336억원으로 정점은 찍었다. 지난해 3분기 말 수주잔고가 3조8368억원을 기록한 이후에 지난해 4분기부터 올해 3분기까지 매 분기말 수주잔고는 5조원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 HL디앤아이한라는 미래 먹거리인 수주잔고를 든든히 채우며 앞으로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을 예고했다.
아울러 재무구조도 안정화되고 있다. 올해 3분기 부채비율은 263%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말(305.3%)와 비교해 42.3%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부채비율이 259%였던 지난해 말 수준으로 하락한 셈이다. 이는 지난달 말 30년 만기 신종자본증권, 즉 영구채를 발행한 덕분이다. 영구채는 자본으로 계상되는데, 이를 발행해 800억원을 조달해 채무상환 자금으로 사용했다. 표면이자율은 6.525%로 책정됐다.
HL디앤아이한라 관계자는 "역대급 수주잔고를 기록하고 있는 등 향후 실적 개선세는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부채비율 역시 전기 대비 낮아졌으며 안정적인 범위 내에서 잘 관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인더스트리
-
- [i-point]신성이엔지, 환경안전 기술로 'CDE DX 어워즈' 금상
- [i-point]딥노이드, 유증 청약 첫날 최대주주 참여 완료
- [i-point]신테카바이오, 성평등가족부 '가족친화기업' 인증 획득
- [AI 시대 제조업의 변신]삼성SDI, AI 제조 정밀화로 수율·전환속도↑
- [AI 시대 제조업의 변신]LG엔솔 수익성 전환의 동력, ‘AI 공정안정화’
- [AI 인프라 전력산업 점검]역대급 수주잔고…전력기기 업체, 그룹내 '확실한' 존재감
- [AI 인프라 전력산업 점검]송전망 확충 과제…주목받는 'HVDC'
- [현대차그룹 인사 풍향계]송창현 사장 사의…AVP본부 축소·이관 논의
- [AI 인프라 전력산업 점검]데이터센터 '온사이트' 대안 가스터빈·연료전지
- [SK 임원 인사]상업 가동 앞둔 앱솔릭스, '기술 전문가'로 리더십 선회
김서영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SK 임원 인사]SK에코플랜트, 2년 연속 리스크 관리 조직 '강화'
- [부동산신탁사 경영분석]한투부동산신탁, 수익성 저하…부채비율 관리 '과제'
- [떠오르는 모듈러 건축]GS건설 시흥거모 아파트 수주에 모듈러 업계 '촉각'
- [부동산신탁사 경영분석]대신자산신탁, 책준 리스크 해소 '흑자 유지'
- [건설사 CEO 리포트]주우정 대표, 현대엔지니어링 리스크 관리 '주력'
- [건설사 CEO 리포트]새동력 찾는 허윤홍 대표, GS건설 '리밸런싱' 드라이브
- [thebell note]준비된 중견사여, 민참사업을 잡아라
- 대방건설, 경력직 공개 채용
- [건설부동산 줌人]김욱수 부사장, 자이C&A 신임 대표이사 '낙점'
- GS건설 컨설팅 결과, 안전경영 조직 '격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