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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코닉, 자체신약 힘 실적 폭발적 성장…1년 당긴 흑자 약속3분기 중국 기술이전으로 매출 퀀텀점프, 상장 약속 달성 고무적…제형확장 '승부수'

김혜선 기자공개 2025-11-03 08:48:21

이 기사는 2025년 10월 31일 08:5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올해 폭발적 실적 성장을 기록하며 상장 당시 목표한 매출 추정치를 넘어서는 성과를 나타낸 건 물론 흑자 전환 시점도 앞당겼다. 국내 37호 신약 '자큐보정'이 국내를 넘어 해외 매출 기반을 쌓았다. 자체 개발 신약이 높은 수익성을 나타낸다는 점도 입증했다.

'돈 버는 바이오' 위상을 유지하기 위해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연구개발(R&FD) 선순환 구조를 이어간다. 자큐보 제형을 변경한 구강붕해정의 품목 허가로 매출원을 다각화했다. 향후에는 넥스트로 꼽은 '네수파립' 개발에 속도를 낸다.

◇자큐보 판매·기술이전 수익 인식, 3분기 누적 영업이익률 29.11% 기록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 378억원, 영업이익 11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3배 늘었고 영업이익은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당기순손실 137억원에서 개선됐다.

특히 3분기에만 상반기 벌어들인 매출 186억원을 뛰어넘는 192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규모를 키웠다. 3분기에만 벌어들인 영업이익이 83억원에 달한다. 상반기 영업이익 27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온코닉테라퓨틱스의 영업이익은 작년 4분기부터 소규모 흑자를 기록하고 올해 3분기까지 줄곧 흑자기조를 잇고 있다.


작년 상장 준비 당시 예상했던 2025년 연간 매출 추정액 162억원을 단 9개월 만에 넘어섰다는 점이 주목된다. 당초 연간 흑자 전환 시기도 2026년으로 예상했지만 1년 앞당기게 됐다.

매출 성장을 이룰 수 있던 배경은 단연 '자큐보'다. 국내 37호 신약으로 허가 받아 작년 10월 출시한 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다. 온코닉테라퓨틱스의 유일한 매출원이기도 하다. 출시 이후 작년 약 3개월 동안 58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 더 확대되고 있다.

해외 진출이 매출 확대를 이끌었다. 자큐보는 지금까지 국내를 비롯해 26개국에 진출했다. 제품 출시와 기술이전 방식이다. 기술이전을 실행한 해외 지역은 마일스톤으로 매출을 쌓았다.

중국 기술이전 계약이 올해 3분기 매출 증대에 크게 기여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2023년 중국 리브존을 대상으로 자큐보의 임상 3상 단계에서 기술이전을 체결했다. 올해 8월 리브존은 중국 품목 허가를 신청했고 이에 대한 마일스톤 69억원을 인식했다.

주목할 만한 대목은 영업이익률이다.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률은 29.11%다. 자큐보 출시 전까지 영업손실이 지속됐으나 올해 높은 수익성을 보였다. 오리지널 신약은 개발을 완료하면 개량신약과 제네릭 대비 높은 영업이익률을 보인다.

◇구강붕행정 품목 허가 승인, 넥스트 '네수파립' 임상 2상 집중

'돈 버는 바이오' 대열에 합류한 온코닉테라퓨틱스는 계속해서 신약으로 매출원을 확보할 방침이다. 자큐보정의 제형을 변경한 구강붕해정도 이의 일환이다. 올해 4월 품목 허가를 신청해 이달 30일 허가받았다.


구강붕해정은 알약 형태가 아닌 녹여 먹는 방식으로 복용 편의성이 높다. 미충족 수요를 노려 매출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이다. P-CAB 계열 신약을 판매하는 HK이노엔도 2022년부터 구강붕해정을 출시해 시장 확대 전략을 펼쳤다.

선제적 제형 추가로 적응증도 곧바로 추가됐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올해 6월 17일 자큐보의 위궤양 적응증을 추가 획득했다. 신규 제형의 허가 심사 중 원제형의 적응증이 확장되면 이를 반영할 수 있다. 출시와 동시에 두 가지 적응증을 공략하게 된 셈이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자큐보 다음 핵심 개발 사업으로 '네수파립'을 꼽는다. 이는 표적항암제 중 하나인 'PARP 억제제'다. 글로벌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의 '올라파립', GSK의 '니라파립' 등이 대표적이다. 현재 췌장암과 자궁내막암, 유방암·위암·난소암 등 적응증으로 국내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네수파립은 각국 규제기관으로부터 개발 가치를 인정받은 상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2021년 췌장암에 이어 2025년 5월 위암 및 위식도접합부암에 대해서도 희귀의약품 지정(ODD)를 받았다.

한국 식약처로부터는 개발 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향후 상업화 단계에서 신속한 심사 절차를 기대할 수 있는 대목이다. 글로벌 PARP 억제제 시장은 2022년 약 5조원 규모를 기록했으며 2029년까지 연평균 12.7% 성장할 전망이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네수파립의 췌장암 임상 2상 IND 승인을 획득했다"며 "올 하반기에는 4개의 항암 적응증이 임상 2상 단계에 진입함으로써 네수파립의 팬튜머 치료제로서의 개발을 가속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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