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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 정기 임원인사 단행… 고객중심조직 재편조직개편 통해 기존 7개 본부 체제서 사업부 신설…4개 본부장 교체 등 인적쇄신도

김보겸 기자공개 2025-11-05 14:13:05

이 기사는 2025년 11월 03일 13:5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카드가 최근 정기 임원인사와 동시에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기존 기능 중심의 조직구조를 고객 중심 사업조직으로의 재편이 주요 골자다. 이번 조직개편에선 기존 7개 본부 체제에 상위 조직인 사업부를 신설했다. 임원인사에서는 본부장 및 실무진 인사를 일부 교체했다. 외부 전문가 2명을 추가 영입하는 등 전방위 쇄신조치도 진행했다.

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지난달 31일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해킹사태 이후 롯데카드는 언론브리핑과 국정감사 등에서 대대적 개편을 예고한 바 있다. 이번 인사는 이에 따른 구체적 조치로 해석된다.

이번 개편에서는 개인고객 대상 사업영역의 3개 본부를 총괄하는 개인고객사업부를 신설해 연계성과 효율성을 강화했다. 또 지원조직은 통합해 업무 효율을 제고하고 전사적 목표를 일관되게 추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강화했다. 대표이사 직속 ER(Employee Relations)실을 신설해 기업문화 정립과 노사관계 선진화에 힘을 싣는다.

조직개편과 함께 임원 인사 이동도 진행됐다. 기존 7개 본부 가운데 금융사업본부와 영업본부, 경영관리본부, 디지로카본부 등 4개 본부장이 교체됐다. 구영우 금융사업본부장과 한정욱 디지로카본부장은 기존 임기가 2026년 말까지였지만 1년 앞두고 물러났다. 김성식 경영관리본부장과 임정빈 영업본부장도 올해 12월 31일 임기 만료를 앞두고 물러났다. 반면 리스크관리본부와 마케팅본부, 전략본부장은 자리를 유지했다.

본부 아래 실 단위에서도 변화가 있었다. 법인신용관리실 강재규 상무가 물러났다. 실장급 외부전문가 2명이 새롭게 영입됐다. 외부 전문가 수혈은 특히 금융사업과 디지털 부문에서 전문성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정보보안 책임자인 최용혁 정보보호실장(CISO)은 이번 개편에서 자리를 지켰다. 최 상무는 숭실대 정보통신공학과와 고려대 금융정보학 석사를 거친 금융보안 전문가다. 한국금융투자협회 정보시스템부에서 정보보안 총괄을 맡은 경험과 카카오페이손해보험 CISO 및 서비스총괄부사장(CPO)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롯데카드에는 올해 2월 합류했다. 임기는 올해 12월 31일까지다. 해킹이 발생한 서버가 반복된 금융당국 보안패치 권고에도 업데이트되지 않았다는 책임론 속에서 최 상무 거취가 주목받았다.

조직개편 및 인사에 앞서 롯데카드는 사외이사진도 대거 교체했다. 지난달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이지은 중앙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문용마 서울시립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이용규 숭실대학교 회계학과 교수를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새로 선임된 사외이사들은 모두 경영·마케팅 및 회계, 산업공학 분야 전문가다.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의 거취와 회사 경영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번 신규 사외이사 3명은 사내이사 후보 추천 권한이 있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도 합류한다. 조 대표는 2019년 MBK파트너스에 롯데카드가 매각된 이후 현재까지 임기를 이어오고 있다. 임기는 내년 3월까지다.

롯데카드는 향후 5년간 정보보안 분야에 1100억원을 투자하고 정보보안 인력도 대폭 보강할 계획이다. 조 대표는 지난달 21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사퇴를 포함한 조직적 인적 쇄신과 정보보호 거버넌스 구조 변화까지 제로베이스에서 진행할 것"이라며 책임경영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현재 롯데카드 정보보안 인력은 2021년 15명에서 2025년 현재 30명으로 확대됐다. 투자 규모는 전체 IT 예산 대비 15% 수준으로 업계 권고 기준인 7%를 크게 웃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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