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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코텍, 레이저티닙 마일스톤 덕 '흑자전환' 기대감 솔솔제노스코 배분액까지 총 216억 인식, 연내 추가 기술료 관측

김혜선 기자공개 2025-11-04 08:09:04

이 기사는 2025년 11월 03일 15:11 THE CFO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항암 신약 '레이저티닙'의 국가별 품목 허가로 수혜를 보는 기업은 유한양행 말고도 또 있다. 원개발사인 오스코텍과 제노스코다. 매출원가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 라이선스 수익 특성상 마일스톤 매출은 영업이익으로 곧바로 연결된다.

오스코텍은 제노스코를 자회사로 두고 있어 별도와 비교했을 때 연결 기준으로 두 배의 매출 확대 효과를 본다. 연내 유럽 상업화 마일스톤까지 수령하게 될 경우 추가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단순 계산으로는 영업손실에서 벗어나 흑자 전환도 예상된다.

◇마일스톤 기술료 108억 수령, 전세계 상업화 따른 수익 20% 인식

오스코텍은 유한양행으로부터 올 4분기 765만달러, 한화로 약 108억원 규모의 레이저티닙 관련 마일스톤 기술료를 수령한다. 얀센이 세계 최대 제약시장 중 하나인 중국에서 레이저티닙 상업화를 개시한 덕이다.


오스코텍은 2015년 EGFR 폐암 치료제 레이저티닙의 글로벌 상업화 권리를 유한양행에 이전했다. 당시 계약 금액으로 15억원을 받았고 상업화에 따른 마일스톤과 로열티를 수령하기로 했다.

이후 유한양행은 2018년 레이저티닙의 글로벌 상업화 권리를 얀센에 이전했다. 기술이전 계약 총규모는 9억5000만달러, 한화 약 1조3500억원이다. 계약금은 5000만달러로 나머지 9억달러가 단계별 마일스톤 달성에 따른 기술료다.

얀센 기술이전으로 유한양행은 원개발사인 오스코텍과 제노스코에 수익 배분을 진행한다. 얀센으로부터 받는 마일스톤 기술료의 60%는 유한양행이 수령한다. 나머지 40%는 오스코텍과 제노스코가 각각 20%씩을 나눠 받는다.

얀센은 주요 시장에서 레이저티닙과 자사 표적 항암제 '아미반타맙' 병용요법을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체로 승인받았다. 2024년 8월 미국을 시작으로 2025년 1월 유럽, 3월 일본, 7월 중국에서 각각 승인을 획득하며 글로벌 상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상업화 이후 지금까지 유한양행이 받은 레이저티닙 마일스톤 기술료는 이번 중국 마일스톤을 포함해 총 2억2000만달러, 한화 약 3140억원으로 집계된다. 오스코텍과 제노스코는 이의 20%인 628억원씩을 수령받은 셈이다.

라이선스 수익의 경우 영업이익률을 끌어올리는 효과가 있다. 제품 생산이나 납품 과정이 없어 원재료나 생산비가 발생하지 않는다. 이에 수령 금액 대부분이 영업이익으로 반영된다.

◇연결 기준 매출 120억 기록,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

레이저티닙 마일스톤으로 오스코텍은 두배 실적 성장을 이루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마일스톤은 각사의 매출에 인식된다. 오스코텍은 제노스코의 지분 59.12%를 보유하고 있어 연결 실적에 반영된다. 이번 마일스톤 수령은 오스코텍의 연간 실적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오스코텍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12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26억원 대비 4.6배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53억원에서 90억원으로 개선됐다. 순손실도 140억원에서 103억원으로 줄었다.


부문별 매출을 보면 라인선스 수익은 106억원으로 전년 동기 9억1000만원 대비 10배 이상 급증했다. 올해 5월 일본 상업화 마일스톤으로 오스코텍과 제노스코가 수령한 510달러, 한화 약 70억원 영향이 크다.

4분기 중국 마일스톤 216억원이 추가되면 연간 라이선스 수익은 322억원을 기록하게 된다. 2025년 연간 영업손실도 상반기 90억원에 216억원을 반영하면 흑자전환 가능성도 있다.

유럽 상업화 개시라는 또 다른 실적 개선 모멘텀도 있다. 얀센은 2025년 1월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레이저티닙 병용요법을 승인받았다. 이후 유럽 각국 출시를 진행하고 있다.

유럽 상업화 개시에 따라 유한양행이 받는 마일스톤 기술료는 3000만달러, 한화 약 430억원으로 추산된다. 시장 예상과 같이 연내 마일스톤 기술료를 수령한다면 추가 매출이 인식된다. 이 중 오스코텍과 제노스코는 각각 64억원을 인식하게 된다.

오스코텍 관계자는 "제노스코와 공동 개발한 레이저티닙이 유한양행에 기술이전돼 올해 7월 중국 승인을 받아 마일스톤을 인식했다"며 "이를 계기로 제노스코를 100% 자회사로 전환하는 등 경영 효율성 제고를 통해 기업가치 증대 및 파이프라인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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