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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대 금투협회장 선거]이번주 후보 공모 돌입, 레이스 본격 '개막'공모기간 2주…후추위 숏리스트 거쳐 내달 후보자 선정

백승룡 기자공개 2025-11-05 07:18:35

[편집자주]

증권사·자산운용사 등 정회원사만 400여곳에 달하는 금융투자협회가 새 수장을 뽑기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 후보추천위원회는 조만간 후보 공모 공고를 띄워 본격적인 선거 레이스의 막을 올릴 예정이다. 금융투자업계는 정권 교체 이후 산적해 있는 주요 이슈를 적극적으로 대변해 정부 당국과의 소통을 필요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협회장 선거는 그 어느 때 보다 관심이 높다. 금융 중심지인 여의도를 이끌 수장은 누가될지 자세히 들여다 본다.

이 기사는 2025년 11월 03일 16:1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증권사·자산운용사 등 금융투자업계를 대변할 금융투자협회장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회장 후보추천위원회를 꾸려 선거 레이스를 위한 사전 작업을 마친 금융투자협회는 이르면 이번주 후보자 공모에 나서 본격적인 선거전의 막을 연다.

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회장 후보추천위원회는 이르면 이번주 제7대 금융투자협회장 후보자 공모를 시작할 예정이다. 앞서 금융투자협회는 지난달 28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회장 후보추천위원회 구성과 운영 방안을 의결한 바 있다.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사전 작업을 마친 상태로 이번 주 후보자 공모가 시작되면 본격적인 회장 선출 레이스가 시작된다.

후보자 공모기간은 통상 2주다. 이번 주 공모가 시작되면 오는 20일을 전후로 후보자 마감이 이뤄지는 셈이다. 후보자들이 정해지면 서류·면접 심사를 거쳐 숏리스트(적격 후보)를 추리는 것으로 후보추천위원회의 역할은 끝난다. 숏리스트는 내달 초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최종 후보자들의 선거운동과 회원사들의 투표를 거쳐 내달 중하순께 새 회장을 선출하는 일정이다. 선거 예정일은 12월 18일경이다.

올해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상법 개정 등으로 기업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이 커져 국내 대표 주가지수인 코스피가 사상 처음 4000을 웃돌고 있는 만큼, 이번 제7대 금융투자협회장으로 현 정부의 증시 개혁 드라이브를 뒷받침할 수 있는 인물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대형 증권사들을 중심으로 종합투자계좌(IMA) 인가와 발행어음 비즈니스를 위한 단기금융업 인가가 진행되고 있어 힘을 실어주는 역할도 요구된다.

금융투자협회장은 회원사들의 투표로 선출이 되는 만큼 여타 기관장과는 달리 정부의 입김이 크게 작용하지 않는 자리이기도 하다. 다만 비공개로 구성되는 후보추천위원회가 사실상 정부 측 희망 인사를 선별해 숏리스트를 추리는 역할을 한다는 시각도 있다. 후추위는 공익이사와 외부 전문가 등 5명 내외로 구성된다.

한 증권사 임원은 “협회장 후보자 공모를 진행하면 출사표를 던지는 후보자가 대개 5명도 채 되지 않았다”며 “많지 않은 후보자에 대해 숏리스트 선정 과정을 거치는 것은 사전에 후추위가 정부와 결이 맞는 후보를 추리려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종적으로는 결국 회원사들의 직접 투표로만 선출이 되기 때문에 당국의 입김은 숏리스트까지만 제한적으로 이뤄지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후추위의 구성과 활동까지 알려진 게 없다 보니 다양한 시각이 나오는 것”이라고 전했다.

후보자 공모를 앞두고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진 후보들도 있다. 황성엽 신영증권 대표와 이현승 전 KB자산운용 대표가 각각 출마를 공식화한 상태다. 제6대 금융투자협회장인 서유석 회장도 연임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서 회장은 후추위 구성을 위한 이사회 회의에 불참하면서 이 같은 시각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현재까지 금융투자협회장의 연임 전례는 없었다.

금융투자협회의 회원은 11월 초 현재 총 580곳에 달한다. 증권사를 비롯해 자산운용사, 선물사, 신탁사 등 정회원 수만 399곳이다. 회원수만 보면 △증권 60곳 △자산운용 322곳으로 자산운용사의 비중이 크지만, 임직원 수로 보면 △증권 약 3만9000명 △자산운용 약 1만3000명 등으로 증권사 규모가 크다. 투자자문사와 증권금융 등 준회원도 152곳에 달한다. 이 외 신용평가사와 채권평가사, 집합투자기구평가사 등 특별회원도 29곳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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