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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롯 품은 한화손보]합병 핵심 키워드 '전략영업·기술전략'①디지털, 전통채널 융합과 AI 기반 펨테크 고도화 위해 전진 배치

정태현 기자공개 2025-11-06 13:26:11

[편집자주]

한화손해보험이 캐롯손해보험을 품고 디지털 하이브리드 손해보험사로 도약한다. 한화손보는 대면채널의 안정성과 디지털채널의 민첩성을 융합해 업계에 새로운 성장 모델을 제시하겠다는 포부다. AI에 기반한 한화손보의 디지털 혁신 로드맵을 채널, 상품 포트폴리오, 펨테크 등 다양한 관점에서 살펴본다.

이 기사는 2025년 11월 04일 16:2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손해보험이 디지털과 AI에 특화한 손해보험사로 거듭난다. 한화손보는 캐롯손해보험과의 합병을 통해 TM과 CM을 겸비한 디지털 하이브리드 채널을 확보했다. AI 역량은 한화손보의 강점인 펨테크 고도화에 집중 활용된다.

한화손보는 디지털 혁신 로드맵을 실현하기 위해 기술전략실과 전략영업부문을 신설했다. 기술전략실에선 모바일 플랫폼 고도화와 디지털 혁신을 전담하고, 전략영업부문에선 하이브리드 채널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집중한다.

◇조직 10개→12개 확대, 신설한 두곳 '핵심 역할'

한화손해보험이 지난달 자회사 캐롯손해보험과의 합병을 마쳤다. 올해 5월 합병 계약을 체결한 지 반년 만이다.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조직 확대다. 부문·실 조직을 기존 10개에서 12개로 확대 개편했다. 전략영업부문과 기술전략실을 신설했다. 한화손보가 쌓아온 '펨테크(Femtech)'에 캐롯손보의 디지털 역량을 접목하겠다는 복안이다.


기술전략실은 신기술을 활용한 미래 대응 전략을 수립하고 추진한다. 실장엔 캐롯손보 기술전략본부장이었던 이진호 전무를 선임했다. 이진호 전무는 실리콘밸리 애플 본사에서도 AI와 머신러닝 개발 업무를 수행한 실무형 전문가다.

기술전략실은 △AI 랩 △기술개발팀 △DX 전략팀 등 3개 팀으로 구성됐다. AI 랩은 AI 과제를 해결하고 서비스 고도화를 담당한다. AI 개발파트와 AI 리서치센터로 구성됐다. DX 전략팀은 모빌리티와 라이프 서비스 등 디지털에 기반한 신사업을 기획하고 통합 운영한다.

전략영업부문의 핵심 목표는 디지털과 전통채널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영업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조직은 △전략영업지원팀 △TM 사업본부 △CM 사업본부 △자동차보험팀 △자동차보상본부 등 5개의 팀·본부로 꾸려졌다.

한화손보 전속영업부문장이었던 이준호 전무가 부문장을 맡게 됐다. 이준호 전무는 영업, 보상, 인사 등 보험 핵심 부문을 두루 거친 '정통 보험맨'이다. 디지털 하이브리드 채널을 구현하는 데 적임자라는 평가다.

◇소비자보호에도 진심…조직 격상에 TF도 출범

한화손보는 소비자 중심 운영 체계도 재편했다. 기존 고객서비스실을 소비자보호실로 명칭을 변경해 '보호'라는 주요 업무를 부각했다. 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CCO)에 서지훈 부사장을 신규 선임해 기존 상무급 조직에서 부사장급으로 격상했다.

기존 1실 2팀 7파트로 꾸려진 조직도 1실 3팀 9파트로 확대 개편했다. 한화손보는 소비자보호실 외에도 금융소비자보호 태스크포스(TF)를 출범했다. 이 TF는 금융당국의 소비자보호 강화 움직임에 맞춰 즉각적인 대응을 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한화손보는 AI에 기반한 '펨테크 2.0'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생애주기별로 달라지는 여성의 보장 수요를 데이터로 세밀하게 분석해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한다. 단순한 질병 대비를 넘어 여성 건강 여정에 실시간으로 동행한다는 복안이다. 여성 특화 보험사로서의 행보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이번 합병은 단순한 외형 확대가 아니라 전통 채널과 디지털 채널을 융합해 새로운 성장 모델을 제시하는 의미 있는 전환점"이라며 "다양한 판매채널을 통해 전 연령대 고객에게 최적의 상품을 제공하게 된 만큼 이를 대형사 성장의 모멘텀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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