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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People & Movement]인라이트벤처스, 지역투자 선봉 '조영호 이사' 임원 승진'에이치에너지·레신저스' 투자 성과 인정…지역 출신 심사역 등용 확대

이기정 기자공개 2025-11-06 07:55:17

이 기사는 2025년 11월 05일 08:3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중형사 도약을 앞둔 인라이트벤처스가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지역에 상주하며 현지 기업을 다수 발굴한 심사역이 임원으로 승진했다. 단순하게 지역투자를 전담한게 아니라 실질적인 투자 성과를 만들어낸 인력를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5일 벤처캐피탈(VC)업계에 따르면 인라이트벤처스는 최근 조영호 수석팀장(사진)을 이사로 승진시켰다. 인라이트벤처스는 직급 체계상 이사부터 정식 임원으로 대우한다. 조 이사는 이번 인사를 통해 인라이트벤처스의 12번째 임원 심사역이 됐다.

조 이사는 경북대 테크노파크 등을 거쳐 2018년 인라이트벤처스에 합류했다. 2017년 설립된 인라이트벤처스의 초기 멤버로 일반 심사역으로 시작해 팀장, 수석을 거쳐 이사까지 달게 됐다.

지역 투자로 성공하기는 불가능하다는 인식이 있을 때 합류해 인라이트벤처스가 지역 투자 강점을 갖춘 곳으로 성장하기까지 상당한 기여를 했다. 본사가 있는 대구광역시에 상시 거주하면서 경상도, 부산광역시 등을 모두 커버했다.

그간 발굴할 스타트업들도 상당히 화려하다. 농식품업계 최대어로 꼽히는 미스터아빠를 포함해 에이치에너지, 레신저스, 폴라리스쓰리디, 와따에이아이 등에 투자했다. 이 가운데 에이치에너지, 레신저스, 폴라리스쓰리디는 부분 회수로 각각 멀티플 10배, 7배, 4배를 기록했다.

이같은 실력을 인정받아 인라이트벤처스가 운용하는 펀드에 본격적으로 이름을 올리기 시작했다. 실제 올해 1월 결성한 '인라이트 넥스트 슈퍼스타 벤처펀드(595억원)'의 핵심운용인력으로 활약하고 있다.

스타트업 사이에서는 동반자의 면모를 갖춘 심사역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스타트업이 당면한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또 스타트업이 요청하지 않아도 이들의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을 먼저 챙겨주는 스타일이다.

인라이트벤처스는 조 이사 승진을 계기로 지역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심사역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조 이사와 같은 지역 출신 인력들을 뽑아서 투자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인라이트벤처스는 지역펀드 출자 규모가 커지면서 빠른 외형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실제 최근 접수현황을 공개한 모태펀드 '부산 혁신 스케일업 벤처펀드' 출자사업에 지원해 하나벤처스와 경쟁하고 있다. 이 출자사업을 따낼 경우 인라이트벤처스는 단일 펀드 기준 최대 규모인 2000억원 조합 결성에 도전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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