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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사 선정' ICG, 비엘비 매각 본격 추진BDA파트너스 선임 검토, 중소형 인디 브랜드 인기 덕 실적 개선

윤준영 기자공개 2025-11-07 07:41:15

이 기사는 2025년 11월 05일 13:3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영국계 사모펀드(PEF) 운용사 ICG가 화장품 퍼프 제조사 비엘비(BLB) 매각 작업을 본격화화고 있다. 공식적으로 주관사를 선정하고 잠재 원매자를 적극적으로 만나볼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최근 ICG는 비엘비 매각 작업을 재정비하며 원매자 접촉을 추진하고 있다. BDA파트너스 등 글로벌 자문사가 유력한 주관사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비엘비는 1999년 설립된 화장용 퍼프 전문 제조사다. 퍼프 외에도 스펀지, 색조 화장 관련 부자재, 일회용 마스크 등을 국내외 브랜드에 납품하고 있다. 에스쁘아·클리오·어뮤즈·입생로랑·정샘물·닥터지 등 국내외 주요 색조 브랜드들이 고객사로, 국내와 중국에 생산 거점을 보유하고 있다.

ICG는 2018년 비엘비의 전환우선주 73%를 인수하며 경영권을 확보했다. 이후 2021년 이종칠 전 대표가 보유하고 있던 잔여 지분(보통주) 27%를 추가로 매입했고, 현재 지분 전량을 보유 중이다. 인수 후 사명을 ‘고려퍼프’에서 ‘비엘비(BLB)’로 변경하며 브랜드 정체성 강화에 나섰다.

비엘비는 안정적인 고객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3년 매출은 458억원, 영업이익은 32억원을 올렸다. 작년에도 매출 505억원, 영업이익 50억원을 내 전년 대비 각각 18.2%, 56% 증가했다.

최근 들어 중소형 화장품 브랜드들이 북미·동남아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며 화장품 용기나 퍼프 등 관련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등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여기에 올해 화장품 용기 기업 삼화가 KKR에 인수되며 두 자릿수 멀티플을 인정받기도 했다.

이 같은 업황 개선과 실적 상승이 맞물리며 ICG는 비엘비 매각 추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초에도 가볍게 원매자를 만나본 적은 있으나 본격적인 매각 작업과는 거리가 멀었다는 전언이다. 비엘비는 중국 등 해외 공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기반을 마련해둔 만큼 해외 원매자풀도 적극 고려해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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