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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리츠운용, '신라스테이 서대문' 펀드로 인수지난달 말 MOU 체결, 매매금액 1460억…319개실, 실당 4.6억

정지원 기자공개 2025-11-07 07:40:03

이 기사는 2025년 11월 06일 16:0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농협리츠운용이 '신라스테이 서대문' 인수를 추진한다. 인수 비히클은 리츠가 아닌 펀드다. 실당 약 4억5700만원, 전체 1460억원에 자산을 매입할 예정이다. NH올원리츠의 성장 전략에 부합한다면 추후 호텔 자산 편입 가능성도 있다.

6일 리츠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NH농협리츠운용은 이지스자산운용과 '신라스테이 서대문' 호텔 거래를 위한 MOU를 맺었다. 당초 KB자산운용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지만 거래를 포기한 이후 차순위자인 NH농협리츠운용으로 공이 넘어 왔다. 내년 초 거래 종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NH농협리츠운용이 제시한 거래금액은 1460억원이다. 신라스테이 서대문은 319개 객실로 이뤄져 있다. 객실당 가격은 약 4억5700만원이다. 젠스타메이트 등 상업용부동산 회사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내 3~4성급 이상 호텔의 객실당 거래금액이 4억원을 넘었다. 이 점을 고려하면 적정 가격에 자산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는 평가다.

인수 비히클은 리츠가 아닌 펀드다. NH농협리츠운용은 리츠사업 진출을 위해 설립됐지만 펀드업으로도 사업을 확장했다. 2020년 11월 중 전문사모집합투자업을 등록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중 '돈의문 디타워' 인수를 위해 NH2호오피스펀드를 활용했다.

신라스테이 서대문과 돈의문 디타워 모두 서대문역 인근에 위치한다. NH농협금융지주 계열사들은 서대문을 중심으로 터를 잡고 있다. 서대문을 'NH타운'으로 공고히하려는 지주의 전략적 결정도 이번 거래 배경이 됐다.

신라스테이 서대문은 2015년 준공된 3성급 호텔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은 2014년 아시아자산운용으로부터 호텔을 1100억원에 매입했다. 투자 10년 만에 360억원에 가까운 매각 차익을 회수할 수 있게 됐다.

NH올원리츠가 신라스테이 서대문에 투자할 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NH농협리츠운용은 코어 오피스에 재간접투자하는 NH프라임리츠와 멀티 섹터 리츠인 NH올원리츠를 상장 시켰다. NH올원리츠는 오피스, 리테일 등을 기초자산으로 담고 있지만 아직 호텔 자산에는 투자하지 않은 상태였다.

최근 NH올원리츠는 돈의문 디타워를 편입한 펀드 투자를 마쳤다. 지난 9월 유상증자를 통해 모은 자금 330억원 중 300억원을 투입해 NH오피스2호펀드 1종 수익증권을 인수했다.

NH올원리츠 관계자는 "NH프라임리츠는 오피스에만 투자하고 있고 NH올원리츠는 호텔이 투자 대상이긴 하다"며 "하지만 당장 호텔에 투자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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