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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운용, 코벤 전력질주…AUM 1000억 돌파IPO 휴지기 펀드 집중 설정, 눈에 띄는 성장세…리테일 시장도 '출사표'

구혜린 기자공개 2025-11-12 16:06:15

이 기사는 2025년 11월 07일 10:4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생 운용사 마스터자산운용의 운용자산(AUM)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 마스터자산운용은 비앤비자산운용에서 공모주 투자를 전담하던 김동연 대표가 지난해 설립한 하우스다. IPO(기업공개) 비수기 코스닥벤처펀드를 활발하게 설정하고 첫 리테일 펀드도 론칭하는 등 행보를 보이고 있다.

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마스터자산운용의 운용자산은 설정원본 기준 현재 1088억원을 기록 중이다. 헤지펀드가 약 560억원, 일임운용 수탁고가 약 530억원 수준이다.

신생 운용사인 점을 감안하면 눈에 띄는 성장세다. 마스터자산운용은 2019년부터 작년 초까지 비앤비자산운용 공동대표를 역임한 김동연 대표가 설립한 하우스다. 김 대표는 IPO 업계 베테랑 매니저로 잘 알려져 있다. 과거 슈프림에셋투자자문과 파인밸류자산운용을 거치며 직접 공모주 투자뿐만 아니라 기관투자자들에게 공모주 전략을 자문하는 등 노하우가 상당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 코스닥벤처펀드 설정에 팔을 걷어붙였다. 마스터자산운용이 운용 중인 총 9개 헤지펀드 중 8월 이후 설정된 코스닥벤처펀드가 절반을 차지한다. ‘마스터 IPO 벤처 일반사모투자신탁 제3호’ 및 ‘제4호’, ‘마스터 IPO 코스닥벤처 엣지 일반사모투자신탁’, ‘마스터 IPO 벤처 K 일반사모투자신탁’ 등이다. 총 약 240억원이 유입되면서 올해 운용자산이 늘어나는 데 주된 역할을 했다.

연말 공모절차에 돌입하는 기업이 쏠리는 점을 감안하고 선제적으로 설정한 모습이다. 7웗부터 9월까지는 공모주 휴지기였다. 바뀐 IPO 정책의 시행에 따른 변화를 우려한 곳들이 속도 조절에 나선 탓이다. 반면 이달과 12월에는 수요예측 예정종목이 30여종목에 달한다. 더핑크퐁컴퍼니를 시작으로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 티엠씨, 세미파이브, 리브스메드 등이 줄줄이 대기 중이다.

마스터자산운용은 개정된 정책펀드 정책이 코스닥벤처펀드의 수익을 올리는데 더 유리하게 작용한다고 보고 있다. 7월 시행된 ‘IPO 제도개선’에 따라 정책펀드의 별도배정 수혜를 받기 위해 의무보유 확약이 강제화됐다. 그러나 기관은 최소 15일 확약도 주저하는 추세다. 종목 선별 능력만 뒷받침된다면 적극적으로 확약에 나서는 곳이 많은 물량을 배정받을 수 있게 된 셈이다.

첫 리테일 펀드를 론칭하면서 수익자 저변을 확대하기도 했다. SK증권 상품부와 손잡고 코스닥벤처펀드를 리테일에서 론칭해 90억원 이상을 끌어모았다. 리테일 펀드 론칭은 신생 운용사로서는 쉽지 않은 일이다. 판매사별로 각기 다르나, 운용사 설립 연차 및 AUM 허들이 상당히 높은 탓이다. AUM 1000억원을 돌파한 만큼 이번 출사표를 시작으로 지속 리테일에 등장할 전망이다.

인력 충원 및 회사 확장이전도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마스터자산운용은 3인의 매니저가 펀드를 운용 중이다. 사세가 확장되면서 추가 매니저 영입에 나선 모양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벤처투자를 강화하면서 은행 계열 증권사의 코스닥벤처펀드 출자 문의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공모주 운용을 잘 하는 하우스들은 정책 기조에 따른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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