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QT, 더존비즈온 품는다…언론 계열사 통인수 가닥전자신문 등 언론 자산 인수 결정, 당초 예상보다 매입 단가 낮아져
윤준영 기자/ 감병근 기자공개 2025-11-10 08:28:41
이 기사는 2025년 11월 07일 14:1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웨덴 계열 사모펀드(PEF) 운용사 EQT파트너스가 토종 ERP(전자적자원관리) 회사 더존비즈온을 우여곡절 끝에 품게 됐다. 당초 EQT파트너스는 9월 중으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계획이었지만 두어달 가량 일정이 밀리게 됐다. 전자신문 등 언론 계열사 처리를 두고 매도자와 매수자 간의 의견차이가 갈등의 배경요인으로 지목된다.더존비즈온은 지난 6일 최대주주 김용우 회장(22.3%)과 신한밸류업제일차 등이 지분 34.8%를 도로니쿰에 매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공시했다. 도로니쿰은 EQT파트너스가 세운 특수목적법인(SPC)이다. EQT파트너스가 인수하는 주식은 더존비즈온 보통주 988만주와 우선주 108만주다. 우선주는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다. 거래대금은 1조3158억원에 이른다. 주당 12만원으로 전날 종가(9만3400원)에 경영권 프리미엄으로 약 28%가 웃돈으로 붙었다.
당초 EQT파트너스는 9월말 더존비즈온 측과 SPA를 맺을 계획이었다. 그러나 세부적인 사항을 두고 매도자와 매수자 측의 의견 대립이 심화되면서 거래가 지연된 것으로 파악된다. 당초 EQT파트너스는 더존비즈온 창업주이자 최대주주인 김용우 회장과 올해 초부터 경영권 인수와 관련한 협상을 이어왔다. EQT파트너스가 사실상 단독 협상자가 된 이후 6개월 이상 협상을 이어온 것으로 파악된다.
매도자와 매수자 간의 의견 대립이 있었던 배경으로는 더존비즈온 내 전자신문과 비즈워치, 택스워치 등 언론사 지분 처리 방식이 꼽힌다.
더존비즈온은 전자신문과 택스워치, 계열사인 더존비앤씨티를 통해 비즈워치를 보유하고 있다. 더존비앤씨티는 박물관을 운영하는 회사로 김 회장이 지본 94.39%를 들고 있다. EQT파트너스는 더존비즈온 그룹 내 언론 관련 자산들을 인수하기 꺼려했던 반면, 김용우 회장 측은 이들을 한데 묶어 통매각 하기를 원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를 두고 의견대립이 길어지자 김 회장 측은 언론사 계열까지 같이 인수할 수 있는 또 다른 원매자를 찾기도 했다.
이 같은 의견대립의 결과 EQT파트너스 측은 결국 언론 관련 자산까지 모두 인수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EQT파트너스 한국 PE 부문의 연다예 대표가 이전부터 더존비즈온에 큰 애착을 가지고 있었던 데다, 오랜 기간 김용우 회장 측과 협상을 이어온 만큼 결국에는 매도자 측의 요구를 들어주는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진다.
EQT파트너스의 더존비즈온 매입 단가인 12만원은 당초 예상됐던 가격과 비교하면 다소 낮다는 시각이 있다. 이 때문에 EQT측이 언론 자산을 모두 가져가는 반대 급부로 매입 단가를 조정해줬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당초 김용우 회장 측은 더존비즈온 시가의 두 배 이상을 요구한 것으로 파악된다. 한 때 주당 15만원을 요구한 적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올해 상반기부터 더존비즈온 주가가 6만원~8만원 수준을 횡보한 것을 감안하면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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