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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투자기업]엘박스, 신용보증기금 '혁신아이콘' 선정…200억 보증AI 법률 서비스 높은 평가, 해외 진출 등 사업 다각화 속도

이영아 기자공개 2025-11-12 07:48:17

이 기사는 2025년 11월 07일 14:4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법률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엘박스가 신용보증기금의 스타트업 스케일업 프로그램에 선정되며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신용보증을 비롯해 해외 진출, 사업 확장 등 다각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엘박스는 신용보증기금이 주관하는 '혁신아이콘'에 최종 선정됐다. 혁신아이콘은 신보의 대표적인 스케일업 프로그램으로,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갖추고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지원하는 제도다.

이번 선정으로 엘박스는 리걸테크 업계에서 처음으로 혁신아이콘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는 보수적인 법률 시장에서 AI 기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엘박스의 혁신성과 성장 잠재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엘박스는 신보로부터 3년간 최대 200억원의 신용보증을 받는다. 더불어 △해외 진출 지원 △M&A, 인사 등 전문가 컨설팅 △상장 지원을 위한 증권사 연계 등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다각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2019년 10월 판결문 검색 서비스로 시작한 엘박스는 현재 국내 법률 AI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리걸테크 기업이다. 국내 변호사 2만2000명이 사용하고 있다. 이는 국내 전체 변호사의 70%에 해당하는 점유율이다. 김앤장을 비롯한 국내 10대 로펌, 삼성전자, 법무부, 경찰청 등 주요 대기업과 행정기관을 비롯한 1400여개의 기관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엘박스는 지난해 4월 국내 최초의 법률 인공지능 서비스인 '엘박스 AI'를 출시했다. 챗GPT 등 일반 생성형 AI 서비스와 달리 엘박스가 보유한 410만건의 판결문 등 국내 최대 법률 데이터를 근거로 환각(hallucination) 없는 답변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판결문뿐만 아니라 독자 출판 브랜드인 '엘박스 스칼라'를 통해 확보한 독점적인 콘텐츠, 기존 검색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은 법률 문서 특화 검색 기술이 '엘박스 AI'만의 경쟁력으로 꼽힌다. 현재 3만9000명의 판사, 검사, 변호사, 재판연구원 등이 엘박스 AI를 업무에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엘박스는 엘박스 AI를 운영하면서 축적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공공기관의 데이터와 엘박스의 데이터를 통합하는 현장 구축형(온프레미스) AI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최근 대법원의 '재판지원 AI 시스템' 구축 사업의 공동 사업자로 선정되는 등 대외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이진 엘박스 대표는 "엄격한 심사로 유명한 신보의 혁신아이콘에 선정돼 매우 기쁘다"라며 "리걸테크 기업 최초로 선정된 만큼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이번 지원을 바탕으로 에이전틱(Agentic) AI로의 전환을 더 가속화하고 서비스 품질을 향상해 법률 산업을 혁신하는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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