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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WER’ 쓰리와이코프레이션, 대만 지사 설립'공연·콘텐츠·매니지먼트' 해외사업 확장, ATU 인수 후 밸류업 본격화

서지민 기자공개 2025-11-12 08:02:42

이 기사는 2025년 11월 10일 13:4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걸그룹 'QWER'의 소속사 쓰리와이코프레이션(3Y)이 대만에 현지 지사를 설립했다. 콘텐츠·공연·매니지먼트 사업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글로벌 확장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올해 새 주인으로 맞이한 ATU파트너스의 지원을 바탕으로 밸류업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3Y는 최근 대만 타이베이시에 '3Y 대만 지점'을 설립했다. 2022년 설립한 부산 지점에 이은 두 번째 지점이다. 3Y가 해외에 지사를 세운 건 이번이 처음이다.

3Y 측은 "콘텐츠 제작에서 매니지먼트, 공연 기획까지 현지 사업 전반이 유기적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대만 지사 설립은 사업의 연속성과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필연적인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3Y는 이다혜 치어리더와의 매니지먼트 계약을 통해 처음 대만 시장을 경험했다. KBO 기아 타이거즈 치어리더 출신인 이다혜 씨는 2023년 대만 라쿠텐 구단과 계약을 체결하고 한국 치어리더 최초로 대만에 진출했다.

이를 통해 대만 시장의 성장 가능성과 한국 문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한 3Y는 현지 방송사들을 직접 방문해 협업을 제안했고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하카의 부엌' 제작 및 납품 계약 체결에 성공했다. 지난해 방영한 해당 프로그램은 현지에서 큰 호응을 얻으며 현재 시즌 2 방영을 앞두고 있다.

또한 대만 최대 금융그룹 푸본그룹과 공연 기획, 온라인 콘텐츠 제작, 게임 개발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했거나 논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대표 걸그룹인 QWER은 올해 5월 현지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내년 2월 예정된 공연 역시 티켓 오픈 5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

대만 현지에서 입증된 성과를 기반으로 장기적 운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사 설립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를 바탕으로 공연·방송·브랜드 협업 등에서 현지 파트너십을 빠르게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대만을 시작으로 3Y의 해외사업 전개에 속도가 붙을 지 주목된다. 특정 국가 단위로 단계적으로 진출하는 고정된 로드맵을 두는 대신 유튜브 플랫폼 기반의 글로벌 확장성이라는 강점을 내세워 콘텐츠 반응이 발생한 시장을 중심으로 빠르게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지사 설립은 사모펀드 운용사 ATU파트너스가 3Y를 인수한 이후 드러난 첫 전략적 행보로 눈길을 끈다. ATU파트너스는 올해 5월 노바엔터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보유한 3Y 지분을 인수하고 신주 유상증자를 단행해 3Y 최대주주로 올라섰다고 밝혔다.

콘텐츠·IP 산업에서 다수의 성공 사례를 만들어 온 ATU파트너스는 3Y의 조직 운영이나 콘텐츠 제작 과정에 직접 개입하기보다는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핵심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경영 파트너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신규 사업, 구조화, 재원 조달 등 3Y의 스케일업을 위한 전략적 의사결정 지원에 나섰다. 기존 포트폴리오인 DRX, SAMG, 갤럭시코퍼레이션 등과 IP·커머스·콘서트·글로벌 유통 등 다방면에서 시너지를 논의 중이며 해외 레이블 및 유통사와 네트워크를 연결해주고 있다.

ATU파트너스 관계자는 "3Y의 창의성과 속도를 해치지 않으면서 확장성과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설계하는 역할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라며 "글로벌 확장 전략, 파트너십 연계, 사업 구조 설계 등 '퀀텀 밸류업(Quantum Value-up)' 영역에서 핵심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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