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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프랜드 자회사 메디컬AI, 몸값 1100억 찍었다IMM인베·베이스벤처스 90억 투자…6개월만에 밸류 2배로

최윤신 기자공개 2025-11-12 07:59:31

이 기사는 2025년 11월 11일 11:2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바디프랜드가 지난 2020년 인수한 심전도 분석 인공지능(AI) 기업 메디컬에이아이(메디컬AI)가 9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불과 6개월전 대비 2배에 달하는 밸류에이션을 인정받아 이목이 모인다. 초격차 특례로 상장에 나설 자격을 얻으며 빠른 IPO 추진이 가능해졌다는 게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키운 것으로 보인다.

11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메디컬AI는 최근 9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IMM인베스트먼트와 베이스벤처스 등이 자금을 투입한 것으로 파악된다.

메디컬AI의 투자유치는 불과 6개월여만이다. 앞서 지난 5월 복수의 VC로부터 8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당시 발행한 보통주 신주의 주당 발행가액은 5000원으로 발행주식 총수를 감안한 투자유치 후 몸값은 630억원가량이었다.

이후 6개월만에 진행된 이번 라운드에서도 보통주를 발행했는데, 발행단가는 8000원으로 책정됐다. 이번라운드 투자금을 포함한 기업가치는 1100억원가량으로 계산된다. 반년여만에 몸값이 약 1.75배로 커진 것이다.

이는 메디컬AI가 최근 거둔 성과 때문인 것으로 여겨진다. 메디컬AI는 응급의학과 전문의인 권준명 대표가 설립한 기업이다. 세종병원그룹에서 2019년 스핀오프했다. 권 대표는 세종병원에서 재직하며 뷰노의 AI기반 심정지 예측 의료기기 '딥카스' 공동개발에 참여하기도 한 인물이다.

메디컬AI의 대표 제품은 심부전을 조기 발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 ‘AiTiaLVSD’다. 정확도가 높고, 검사 방법도 간단해 의료진들이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은 지난 10월 메디컬AI가 보유한 '심전도 분석 AI 알고리즘을 활용한 심장질환 진단 기술'을 국가전략기술로 확인했다. AI 기술로 의료데이터를 분석해 질환을 진단하는 '의료 AI'로는 첫 사례다.

이번 국가전략기술 확인을 통해 초격차 기술 특례로 기업공개(IPO)에 나설 자격을 얻었다. 빠르게 상장에 나설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메디컬AI는 지난 2020년 바디프랜드에 인수됐다. 바디프랜드는 당시 약 55억원을 투자해 지분 55%가량을 사들였다. 이후 위드윈인베스트먼트,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등 다수의 재무적투자자(FI)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는데, 추가출자를 단행하며 과반 이상의 지분율을 유지해왔다. 지난해 말 기준 바디프랜드의 지분율은 52.56%다. 권준명 대표이사는 4.28%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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