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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 Briefing]남재관 컴투스 대표 "실적부진 죄송, 26년 반드시 성과"3분기 매출 감소·적자 전환, 마케팅비 급증 영향…내년 '기지개' 기대

서지민 기자공개 2025-11-12 08:01:13

이 기사는 2025년 11월 11일 16:0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컴투스가 올해 3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매출액이 감소하면서 금융업계가 내놓은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하회했고 영업이익은 7분기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 이번 분기 신작 출시에 따라 프로모션 비용이 증가했고 신작의 성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남재관 컴투스 대표는 "올해 목표로 내건 두 게임의 성과가 미진한 것이 사실이었고 그 결과 시장에서 기대했던 재무적 성과를 보여드리지 못해 경영진 대표로서 죄송하다"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4분기를 포함한 앞으로의 시간에 대해서는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고 강조했다.

◇매출액 1601억, 영업손실 194억…'더 스타라이트' 성과 저조

컴투스는 11일 오후 올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하고 컨퍼런스콜을 개최했다. 남재관 대표와 이주환 SB 총괄대표, 김종창 본부장, 신주원 재무관리실장, 김동희 IR실장 등이 컨퍼런스콜에 참석했다.

올해 3분기 컴투스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16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감소했다. 증권가에서는 컴투스가 이번 분기 1861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를 14% 하회하는 수치다.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194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컴투스가 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한 건 2023년 4분기 이후 처음이다. 매출이 감소한 와중에 영업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훼손됐다.


김동희 IR실장은 "RPG 매출액이 감소했고 신작 타이틀의 경우 분기 내 매출 반영 기간이 충분하지 않아 실적 기여가 제한적이었다"며 "신규 게임 출시에 따른 마케팅비가 집중 집행되면서 비용 부담이 선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컴투스의 올해 3분기 별도기준 영업비용은 13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다. 특히 마케팅비가 264억원으로 전년대비 무려 88.8% 증가하면서 비용 확대를 이끌었다.

컴투스는 올해 출시한 '프로야구 라이징'과 '더 스타라이트'에 큰 기대를 걸었다. 특히 9월 내놓은 MMORPG 신작 '더 스타라이트'는 출시 후 하루 만에 구글과 애플 인기게임 상위권에 올랐으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저조한 성과를 기록했다.

남재관 대표는 "'더 스타라이트' 초반 서비스 불안정 요소로 인해 목표로 했던 초기 성과를 달성하지 못했고 현재 안정성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며 "게임 내 전반적인 부분을 대폭 조정하며 개선을 계속해 나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6년 한 차원 높은 신작 출시", 재도약 분기점 마련할

컴투스는 이번 부진을 딛고 4분기부터 본격적인 반등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이다. 경영진들은 실적 발표 후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향후 사업 계획과 구체적 목표를 설명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남 대표는 "2025년 재무적 성과는 미진했지만 글로벌 성공 IP의 게임화 채널을 확보하고 실제로 개발에 착수했다는 점이 가장 큰 성과"라며 "내년에 출시한 게임들은 지금까지 컴투스가 퍼블리싱한 게임들보다 한 차원 높은 퀄리티와 성과를 보여드릴 것이며 그떄쯤이면 시장에서 기대하는 재무적 성과도 분명히 나타날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컴투스는 넥슨 출신 김대훤 대표가 창업한 개발사 에이버튼, 전지적 독자 시점 IP를 게임화하고 있는 오프비트 등과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2026년 선보일 '도원암귀: Crimson Inferno’와 '프로젝트 ES'가 재도약의 분기점이 될 것이란 기대다.

남 대표는 "신작 성과는 목표치에 미달했지만 MMORPG 론칭과 운영 과정에서 중요한 러닝이 있었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MMORPG '프로젝트 ES'를 내년에 출시해 성공시키는 데 중요한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도원암귀'에 대해서도 "도쿄 게임쇼에서 큰 가능성을 보였다"며 "원작 IP 팬들의 성원을 등에 업고 장르 최고의 게임으로 완성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올해 9월 ‘도쿄게임쇼 2025’에서 최초 공개된 이 게임은 완성도 높은 시연 버전으로 글로벌 게임 팬들의 호평을 받았다.

컴투스는 최근 일본 대형 출판사 코단샤 원작의 글로벌 인기작 '가치아쿠타' 등을 비롯한 IP의 애니메이션 제작위원회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IP의 게임화를 병행할 예정이며 PC와 콘솔을 포함한 게임을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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