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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스테이지 국가대표AI 연합군]마키나락스, 산업·국방 ‘AI 주권’ 실증 주도①5000건 이상 프로젝트 수행, 도메인 특화 기술…LLM 실증 사례 구축

이영아 기자공개 2025-11-13 08:06:13

[편집자주]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대표 인공지능(AI) 개발 프로젝트에서 스타트업으로만 꾸려진 업스테이지 컨소시엄이 주목받고 있다. 의료, 법률, 공공, 교육 등 각 분야 유망 스타트업이 업스테이지와 함께 AI 모델 개발에 나선다. 거대 자본이 주도하는 AI 개발 경쟁 속에서 스타트업 컨소시엄이 경쟁력을 가져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더벨은 업스테이지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스타트업들을 집중 조망한다.

이 기사는 2025년 11월 12일 07:4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공지능(AI) 주권이 곧 산업 주권으로 연결되는 시대가 도래했다. 특히 제조와 국방은 외국산 AI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없으며 데이터 역시 해외 클라우드 이전이 불가하다. 자국형 AI 모델이 존재할 때 산업 안보와 디지털 주권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의미다.

업스테이지 컨소시엄에서 마키나락스는 산업 데이터셋 구축과 실증 확산을 맡는다. 업스테이지가 개발하는 대규모언어모델(LLM)에 산업 전문성을 결합해 실제 현장에서 작동할 수 있는 AI를 만든다. 특히 마키나락스는 국방과 제조업 실증 노하우를 발휘할 예정이다.

◇'데이터 통합→운영' 산업별 AI 확산 가속

마키나락스는 지난 2017년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주력 제품은 산업용 특화 AI 플랫폼 '런웨이'이다. 런웨이는 데이터 통합부터 멀티모델 관리와 운영(MLOps), LLMOps, 에이전트 운영(AgentOps) 등 전 주기를 포괄하는 AI 플랫폼이다.

범용 AI 모델의 한계를 극복한 산업 특화 AI 모델을 구축하는 점이 차별화된 포인트다. 범용 AI 모델은 언어 이해력과 계산 능력은 탁월하지만 실제 산업 데이터를 해석하고 반영하는 현장 전문성은 부족하다는 평가다. 예컨대 범용 AI는 반도체 도면의 'Φ25'(지름 25)를 025로 잘못 읽는 등 문맥을 이해하지 못해 산업 현장에서 실사용이 불가능하다.

마키나락스는 이 간극을 메우기 위해 도메인 특화 AI 기술력을 고도화했다. 반도체, 이차전지, 자동차, 에너지, 국방 등 데이터 접근이 제한되고 고도의 도메인 지식이 요구되는 산업에 최적화된 AI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먼저 도메인 특화 인공지능 모델링(Domain-Specialized AI Modeling) 기술을 바탕으로 데이터와 프로세스, 설비 등 산업 도메인의 고유한 요소를 체계적으로 반영해 고성능 AI 모델을 구현한다. 또 도메인 특화 인공지능 엔지니어링(Domain-Specialized AI Engineering)으로 기업마다 다른 인프라와 배포 환경에 맞게 AI를 안정적으로 적용 및 운영하도록 돕는다.

런웨이는 높은 확장성과 보안성을 기반으로 현대자동차, 삼성전기, 국방과학연구소, 한국수자원공사, 보험개발원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 적용됐다. 기업 스스로 AI를 만들고 운영하는 체계를 제공하며 산업 전반의 AI 전환을 가속하고 있다.

◇폐쇄망 기반 LLM 환경 구축, 보안성 강점

마키나락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글로벌 프런티어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에서 업스테이지 컨소시엄에 합류했다. 업스테이지는 신규 모델 '솔라 WBL'을 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한국어뿐만 아니라 영어, 일본어 등 다국어 지원을 제공한다.

업스테이지 컨소시엄에서 마키나락스는 산업 확산 파트너로 참여한다. 마키나락스는 5000개 이상의 산업 특화 AI 모델 상용화 경험을 바탕으로 업스테이지 모델 확산을 주도한다. 특히 제조 및 국방 분야에 특화된 AI 에이전트의 개발과 실전 배치를 주도할 계획이다.

마키나락스는 제조실행시스템(MES), 전사적자원관리(ERP)등 기존 산업 솔루션과 연동할 수 있는 에이전트를 통해 △공정관리 △품질 분석 △작업지시 자동화 등 주요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반도체, 전자, 중공업 등 산업군별 맞춤형 모델을 개발한다.

특히 제조와 국방 산업에 주력해 실증 사례를 만들 계획이다. 제조와 국방 영역은 AI 주권 확보의 최전선이다. 두 산업은 국가 경쟁력의 핵심이지만 동시에 AI 적용이 가장 어려운 분야이기도 하다. 외산 소프트웨어를 쓸 수 없을뿐더러 데이터 유출도 방지해야 한다.

마키나락스는 보안성과 독립성이 핵심인 환경을 위해 폐쇄망 기반 LLM 운영 환경을 함께 구축한다. 각 기관의 내부 데이터를 기반으로 파인튜닝을 수행하고, 산업별 표준화된 프롬프트 템플릿과 경량화된 모델 배포 전략을 결합해 AI의 현장 확산 가능성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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