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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L 경영분석]대신F&I, 공격적 NPL 매입전략 통했다NPL 투자규모 전년대비 2배, 영업익은 3배 증가…차입 줄이며 레버리지비율 하락

김보겸 기자공개 2025-11-21 12:59:21

이 기사는 2025년 11월 19일 15:5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부실채권(NPL) 전업투자사인 대신F&I가 올 3분기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NPL 시장이 확대되는 국면에서 매입 규모를 공격적으로 늘린 전략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상반기 발생한 나인원한남 관련 일회성 이익 반영을 마치고도 본업인 NPL 회수와 투자에서 꾸준히 수익이 발생하는 모습이다. 대신F&I는 연말까지 회수한 자금을 바탕으로 NPL 재투자에 나서며 레버리지 비율을 안정적으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NPL 시장점유율 2위…회수이익·환입 증가

대신F&I의 3분기 영업수익은 102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794억원) 대비 28.7%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62억원으로 전년 동기(87억원)보다 3배 증가했고 분기 기준 순이익은 259억원으로 전년 동기(70억원) 대비 3배 넘게 늘었다.


9월 말 누적 기준 실적도 대폭 성장했다. 누적 영업수익은 3112억원으로 전년 동기(2218억원)보다 40.3% 증가했다. 누적 영업이익은 220억원에서 894억원으로 4배 넘게 확대됐고 누적 순이익 역시 175억원에서 755억원으로 4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실적 상승의 중심에는 NPL 투자 성장세가 자리하고 있다. NPL 투자부문 영업이익은 731억원으로 전년 동기(363억원) 대비 두 배 증가했다. 특히 상반기에 반영된 나인원한남 관련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고서도 NPL 투자부문에서 발생한 수익이 실적을 견인했다.

앞서 대신F&I는 1분기 나인원한남 취득세가 환입되며 순이익 개선 효과를 봤다. 2022년 약 800억원 규모의 충당금을 적립했지만 지난해 말 나인원한남 세금 중과 처분이 취소되면서 환입이 이뤄졌다. 2분기에도 대신F&I가 지분을 100% 보유한 대신프라퍼티간 보유하고 있던 나인원한남 잔여 1채를 200억원에 매각하며 일회성 이익이 발생했다. 여기에 더해 2023년 하반기부터 집중적으로 투자한 NPL 자산이 올해 들어 본격적으로 수익을 내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NPL 시장이 확대되면서 대신F&I는 투자규모를 늘리고 있다. 3분기 NPL 매입 규모는 미상환원금잔액(OPB) 기준 1조1414억원으로 전년 동기(5421억원) 대비 두 배 가량 증가했다. 시장점유율은 19.5%로 유암코(39.3%)에 이어 전업 투자사 중 업계 2위를 유지했다. 대신F&I의 시장점유율은 2021년 10.2%, 2022년 10.6%, 2023년 11.8%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전체 NPL 시장 또한 2023년 5조1903억원에서 작년 말 8조2860억원으로 60% 가까이 성장했다. 대신F&I 역시 이에 맞춰 적극적으로 투자 자산을 늘리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대신F&I 관계자는 "기존에 투자하고 있던 NPL 자산에서 수익이 점차 올라오면서 부문의 영업이익 증가로 이어졌다"라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집행해 온 투자 건들이 올해 들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대출채권회수 관련 이익도 증가했다. 올 3분기 누적 회수이익은 544억원으로 전년 동기(222억원) 대비 2배 넘게 증가했다. 3분기에만 220억원의 회수이익을 거뒀다.

충당금 환입 규모도 커졌다. 보수적으로 설정했던 NPL 충당금 대비 초과 이익이 발생하면서 환입액이 증가한 것이다. 올 3분기 누적 신용손실충당금 환입액은 58억원으로 전년 동기(9억원) 대비 6배 넘게 늘었다. 3분기 한 분기에만 23억원이 환입됐다.

이자수익도 개선됐다. 3분기 이자수익은 1856억원으로 전년 동기(1535억원) 대비 20.9% 증가했다. 반면 NPL 투자자산이 늘어난 만큼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액도 증가했다. 작년 3분기 296억원이던 전입액은 올해 3분기 395억원으로 33.4% 늘었다.

◇외형 확장에도 레버리지비율 개선

부동산투자 부문도 회복세를 보였다. 작년 3분기 14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부동산투자 부문은 올해 3분기 163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전환했다.

총자산은 지난해 말 4조770억원에서 올 3분기 4조4844억원으로 10% 증가했다. 자산이 늘었음에도 레버리지비율은 같은 기간 4.6배에서 4.1배로 오히려 낮아졌다. 총부채는 3조3767억원으로 지난해(3조1823억원) 대비 6.1% 증가했지만 차입부채는 2조670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4517억원) 대비 15.7% 감소했다.

대신F&I는 향후 레버리지 관리를 위해 차입을 무리하게 늘리기보다는 회수된 자금을 바탕으로 재투자하는 전략을 이어갈 계획이다. 대신F&I 관계자는 "NPL부문에서 수익이 나고 있는 만큼 신규 차입을 크게 늘리기보다는 회수 자금을 기반으로 안정적으로 투자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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