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사경영분석]MG캐피탈, 새마을금고 편입 첫 해 턴어라운드2000억 자본수혈, 신용등급 상향으로 재무건전성 회복…분기 기준 흑자전환
김보겸 기자공개 2025-11-21 12:59:32
이 기사는 2025년 11월 19일 16:4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MG캐피탈이 새마을금고중앙회에 편입된 첫해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새마을금고의 2000억원 규모 자본수혈을 기반으로 재무안정성이 회복되면서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턴어라운드를 이뤄냈다.◇3분기 영업익 54억…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
MG캐피탈의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5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31억원) 대비 74.2% 증가한 수준이다. 분기별로 보면 작년 3분기 82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지만 올해 3분기에는 157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순이익 증가폭은 더 크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39억원으로 전년 동기(38억원) 대비 6배 가까이 증가했다. 분기 순익도 작년 3분기 18억원 순손실에서 올해 3분기 324억원 순이익으로 돌아섰다.

MG캐피탈은 새마을금고가 인수한 지 약 반년 만에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새마을금고는 지난해 MG캐피탈(당시 M캐피탈)의 경영환경 악화를 이유로 인수를 최종 결정했다. ST리더스PE의 특수목적회사(SPC) 스마트리더스홀딩스가 보유한 지분 98.37%를 약 4670억원에 매입해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실적 회복에는 대주주의 자본확충이 큰 역할을 했다. 새마을금고는 올해 5월 MG캐피탈에 20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하며 재무지원에 나섰다. 새마을금고의 지분율도 98.37%에서 98.86%로 상승했다.
재무안정성 제고에 힘입어 MG캐피탈의 신용등급도 개선됐다. 한국신용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는 기존 A-(긍정적)에서 A0(안정적)으로 등급을 한 단계 높였다. 유상증자로 재무안정성이 강화됐고 시장지위 확대 및 포트폴리오 위험 완화 가능성이 커졌다는 판단에서다
조달구조 등 재무지표가 개선될 것이란 전망도 등급 상향으로 이어졌다. 대주주의 비경상적 지원 가능성이 확인됐다는 점도 등급 상향 요인으로 꼽혔다.
자본확충 이후 MG캐피탈 총자산도 3조원대를 앞두고 있다. MG캐피탈 총자산은 2022년 4조1967억원까지 늘어난 후 감소세를 보였다. 2023년에는 3조6790억원으로 줄었고 지난해에는 2조5856억원까지 축소됐다. 올해 1분기 2조4289억원까지 밀렸던 총자산은 3분기 들어 2조7952억원으로 다시 확대되며 3조원 회복을 앞두고 있다.
◇레버리지비율·건전성 지표 모두 개선
레버리지비율도 안정적으로 관리되는 모습이다. 캐피탈사는 올해부터 레버리지비율을 8배 이내로 유지해야 하는데 MG캐피탈은 작년 말 4.93배에서 올해 3분기 3.75배로 낮췄다.
건전성 지표 역시 개선됐다. 3분기 말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3.09%로 전년(11.01%) 대비 7.92%포인트 하락했다. 고정이하여신 잔액도 같은 기간 1743억원에서 530억원으로 70%가량 감소했다.
연체율도 작년 6.78%에서 올해 3%까지 떨어지며 3.78%포인트 개선됐다. 1개월 이상 연체금액은 작년 말 1073억원에서 올해 3분기 513억원으로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MG캐피탈은 포트폴리오 구조에서도 변화를 주고 있다. 9월 말 기준 사업 비중은 팩토링 포함 대출이 40.7%, 투자금융이 35.8%를 차지했다. 리스금융은 21.3%, 할부금융은 2.2%로 집계됐다.
기존 주력 분야였던 리스 중심 산업금융 규모가 축소되는 가운데 기업금융과 투자금융 비중을 늘리며 체질 개선을 추진 중이다. 과거 40%를 밑돌았던 기업·투자금융 비중은 현재 75%를 넘어서며 사업 축이 이동하는 모습이다.
MG캐피탈 관계자는 "모회사의 체계적인 관리와 지원 속에 재무안정성이 개선돼 영업 확대 기반이 구축된 만큼 내실 있는 성장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라며 "특히 새마을금고와 연계된 금융서비스 제공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시너지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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