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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그룹, 재생의료 전문기업 '시지바이오' 매각한다윤재승 CVO 개인회사 보유분 55.84% 대상, 몸값 7000억대 거론

박기수 기자공개 2025-11-28 08:08:54

이 기사는 2025년 11월 27일 10:2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웅그룹이 바이오 재생의료 전문 기업 시지바이오의 경영권 매각에 나선다. 시지바이오는 골대체재와 상처치료재료 사업 등에서 탄탄한 시장 지배력을 구축한 기업으로 대형 재무적 투자자(FI) 등 원매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연말 '빅딜'이 성사될 지 여부에도 업계의 관심이 모인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웅그룹은 시지바이오의 경영권 지분 매각을 추진 중이다. 대웅그룹은 별도의 주관사 선정 없이 원매자들을 직접 태핑해 협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매각 대상은 대웅그룹 측 지분인 55.84%다. 대웅그룹은 윤재승 대웅그룹 미래비전책임자(CVO)의 개인 회사인 '블루넷'을 통해 시지바이오를 지배하고 있다.


기업가치(EV)로는 7000억원 안팎이 거론된다. 올해 예상되는 상각전영업이익(EBITDA) 약 300억원 수준에 멀티플로 20~25배를 적용한 수준이다. 외국계 PEF 하우스 등 대형 FI들이 인수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회사 성장성에 베팅한 일부 원매자는 25배에 가까운 멀티플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시지바이오는 뼈와 피부, 유착방지제 등 생체재료를 기반으로 하는 인공 조직 대체재를 만드는 회사다. 주요 제품인 '노보시스(NOVOSIS)'는 2017년 국내 최초, 글로벌 두 번째로 개발된 골형성 단백질 탑재 골대체재다. 골절 치료나 척추디스크 수술 시 뼈 손상 부위에 주입하면 인체 내 줄기세포를 골세포로 분화시켜 새로운 뼈 생성을 돕는다. 국내 대형 병원을 중심으로 이미 10만건 이상의 수술에 적용되며 안전성과 효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노보시스를 기반으로 개발된 차세대 골대체제인 '노보시스 퍼티(NOVOSIS PUTTY)'는 2023년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되기도 했다.

시지바이오는 최근 인수한 코스닥 상장사 '시지메드텍'을 통해 척추 수술용 철심도 생산한다. 허리 디스크 수술시 디스크를 제거하고 척추 뼈를 잇는 척추유합술에 필수 제품으로 꼽힌다. 치과 임플란트 시장에도 진입해 있다. 시지메드텍은 작년 4월 임플란트 뿌리(픽스처)와 머리(크라운)를 연결해주는 기둥 역할을 하는 어버트먼트를 생산하는 '지디에스'와 맞춤형 어버트먼트 정밀 제조 기업인 '올어버트먼트'를 인수하기도 했다.

상처치료재료 부문에서는 국내 1위 사업자다. 찰과상용 '이지덤(습윤드레싱)', 욕창·중증 상처용 '이지폼', 화상·피부이식용 인공피부 '시지덤' 등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에스테틱 사업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히알루론산(HA) 필러 '에일린(Aileene)', '지젤리뉴', '봄(VOM)'과 칼슘 필러 '페이스템(Facetem), 가슴 조직 케어 기기 '벨루나(Beluna)' 등이 대표 제품군이다. 해당 부문은 최근 매출 성장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시지바이오는 작년 연결 기준 매출과 EBITDA로 각각 2009억원, 203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말 자산총계는 2842억원이다.

한편 대웅그룹 측은 매각 가능성을 부인했다. 대웅그룹 관계자는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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