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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사경영분석]애큐온캐피탈, 지분투자 기여도 확대…실적 흐름 안정세저축은행 적자에 연결 순익 감소…기업금융 중심 자체 수익 개선

김경찬 기자공개 2025-12-02 12:51:22

이 기사는 2025년 12월 01일 17:5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애큐온캐피탈이 지분투자 성과를 기반으로 자체 실적의 안정성을 확보했다. 별도 기준 순이익이 증가하며 본업 중심의 수익 구조가 강화됐다. 특히 투자이익이 크게 확대되며 수익성 개선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 다만 자회사인 애큐온저축은행 부문의 부진이 이어지면서 연결 기준 실적은 조정 압력을 받았다.

애큐온캐피탈은 보수적 여신 전략을 유지하며 자산건전성을 우선하는 기조를 이어갔다. 건전성 지표 모두 개선되며 관리 가능한 수준을 유지했다. 자산 규모가 정상화 국면에 들어서면서 향후 지표 개선 폭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내부 건전성 관리 체계가 안정적으로 작동하며 실적 흐름에도 긍정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비이자이익 실적 뒷받침, 하반기 영업 자산 회복

애큐온캐피탈이 연결 기준 3분기 누적 순이익 45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515억원) 대비 12.4% 감소한 수치다. 본업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지만 자회사 실적 부진이 연결 수익성을 제한했다. 애큐온저축은행은 기타비용 확대 영향으로 적자 전환하며 누적 91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3분기에만 순손실 179억원이 발생했다.

별도 기준 순이익은 326억원으로 8% 늘어나며 선방했다. 투자이익을 포함한 영업 실적이 개선된 결과다. 종속기업 및 관계기업 투자 관련 손익은 12배 늘어 47억원을 기록했다. 연결 기준으로도 214억원을 거두며 저축은행의 부진을 최소화했다. 이 가운데 관계기업에 대한 지분법 손익만 158억원에 달했다. 유망 기업과 업황을 대상으로 한 선제적 투자가 결실을 조금씩 보여주고 있음을 드러냈다.


핵심 수익원인 이자이익은 337억원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기업대출 중심의 신규 영업을 확대하며 이자수익은 1482억원으로 19.3% 증가했다. 그러나 이자비용은 1144억원으로 28.4% 늘며 수익보다 증가 폭이 더 컸다. 결과적으로 비용 부담이 이익 개선을 제한했다. 비이자이익 부문이 이를 일부 상쇄하며 전체 영업 실적을 뒷받침했다.

하반기 이후 영업 확대로 자산이 회복한 점도 수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9월말 기준 별도 총자산은 4조2902억원으로 전분기보다 6.8% 증가했다. 여신 자산은 3조2157억원이며 이중 기업대출이 2조9328억원으로 전체의 약 90% 이상을 차지했다. 전략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투자자산은 1조원을 돌파했다. 유가증권이 9629억으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했으며 신기술금융은 645억원 수준을 기록했다.


◇건전성 유지와 수익성 회복, 핵심 과제로 부각

애큐온캐피탈은 고위험 자산을 축소하는 선별 작업으로 포트폴리오 안정성을 강화해왔다. 산업과 고객 이해도가 높은 영역에서 영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며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안정적인 운용과 대손 부담 통제는 여전히 핵심 과제로 남아 있다. 이러한 전략적 노력은 건전성 지표에서도 확인된다.

연체율과 NPL 비율 모두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9월말 기준 연체율은 3.01%로 전분기 대비 0.05%포인트 낮아졌다. NPL비율도 3.08%로 하락하며 2%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관리 가능한 범위 내에서 자산건전성을 우선한 여신 취급 정책과 리밸런싱 과정이 이러한 성과를 뒷받침했다. 대손충당금 적립도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대손준비금을 포함한 대손충당금은 770억원이며 대손상각액은 236억원 규모다.

애큐온캐피탈은 향후 건전성 유지와 수익성 회복의 균형이 중요하다. 조달비용 부담 등 외부 리스크는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이다. 남은 4분기에도 엄격한 리스크 관리 기조를 유지하며 기업금융 중심으로 영업을 확대하고 있다.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엄격한 여신 심사와 손실흡수 여력 확보가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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