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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Watch]노을, '고부가가치 신제품' 출시로 성장 모멘텀 확보'마이랩 CER' 매출 첫 인식, 선진국 중심 공급 계획

김지원 기자공개 2025-12-02 07:39:55

이 기사는 2025년 12월 01일 16:5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공지능(AI) 기반 혈액·암 진단 전문기업 노을이 선진국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고 있다. 하반기 들어 고부가가치 신제품을 연이어 출시하며 매출총이익률을 대폭 끌어올렸다. 최근 해당 제품들에 대한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중으로 4분기부터 판매가 본격화되면 수익성 개선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노을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3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16억원) 대비 143.8%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34억원으로 전년 동기(-161억원) 대비 적자폭이 16.8% 축소됐다.

매출의 66.7%에 해당하는 26억원이 말라리아 진단 솔루션 '마이랩 MAL'을 통해 발생했다. 노을의 핵심 포트폴리오 가운데 가장 먼저 출시된 솔루션으로 3분기 연결 매출은 전부 수출 매출에 해당한다. 혈액분석 솔루션 '마이랩 BCM'(2억원), 자궁경부암 진단 솔루션 '마이랩 CER'(1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노을은 지난 9월 신제품 '마이랩 CER' 판매를 시작하며 3분기 해당 제품을 통한 매출을 처음으로 인식했다. 이번에 잡힌 매출은 파나마향으로 4분기부터는 유럽을 포함한 선진국을 중심으로 공급이 이뤄질 전망이다. 지난달 유럽의 의료기기 전문 유통사 바이오메디카(Biomedica)와 '마이랩 CER' 독점 공급 계약을 마쳤다.

'마이랩 CER'은 기존 주력 제품이던 '마이랩 MAL' 대비 마진율이 높아 3분기 매출총이익률을 높이는 데도 큰 영향을 미쳤다. '마이랩 CER' 실적이 처음 반영된 3분기 매출 총이익률은 60.7%로 상반기(5.7%) 대비 55%포인트가량 높아졌다.

이달에는 전혈구검사(CBC) 기능을 통합한 차세대 AI 혈액진단 솔루션 '마이랩 BCM'도 출시했다. AI 기반 이미지 세포분석 기술을 토대로 CBC와 형태학 기반 이상세포 탐지를 한 개의 장비에서 자동 수행하는 올인원 진단 플랫폼이다. 지난달 대만에서 40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해 향후 3년간 납품을 진행한다.

노을은 올해 초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주요 선진국 시장 내 고부가가치 신제품 출시 △디바이스 2000대 이상 판매 △2027년 이전 흑자전환 △글로벌 기업과 계약 2건 이상 체결 △신규 R&D, 제품 파이프라인 2건 이상 확보 등을 핵심 과제로 내걸었다.

상반기까지 해당 과제를 대부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CBC를 비롯한 자궁경부암 솔루션 개발 목표를 달성하고 상반기 누적 기준 디바이스 254대를 판매하며 최종 목표 판매 대수의 12.7%를 채웠다. 글로벌 탑 티어 기업과의 계약 논의를 시작하고 암 진단 분야 기반기술 확보에도 돌입했다.

하반기 들어서는 중단기 재무리스크 해소, 글로벌 사업 성장 가속화를 위해 비즈니스 스케일업 방식의 기업가치 제고에 나섰다. 관련 자금 확보를 위해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진행 중으로 이달 최종 발행가액이 정해질 예정이다.

1차 발행가액 기준으로 산정된 조달 자금은 약 256억원이다. 노을은 △제조공장 확장·생산라인 증설(26억원) △생산 원재료 매입(28억원) △글로벌 사업개발·인허가(81억원) △연구개발(81억원) △자궁경부암 통합솔루션 완성(20억원) △채무상환(20억원) 등에 자금을 배정했다. 사용 시기는 2027년 4분기까지다.

노을 관계자는 "'마이랩 CER'의 경우 하반기에 판매를 시작해 매출 규모가 크지 않음에도 마진율이 워낙 높아 전체 매출 총이익률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최근 생산도 CER, BCM 제품을 중심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4분기 이후 본격적으로 공급이 이뤄지면 수익성은 더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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