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5년 12월 03일 07:1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빨간펜’과 ‘구몬’을 중심으로 성장한 교원그룹은 최근 교육업계 전반이 침체된 상황 속 40돌을 맞이했다. 학령인구 감소라는 구조적 리스크에 대응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렌털과 상조, 여행 등으로 다각화했고 '교육 생활 문화기업'으로서의 새로운 40년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교원그룹은 그간 교육이라는 '근간사업'을 유지한 채 비교육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데 주력했다. 2000년대 초반 렌털사업과 2010년 상조, 2020년대 여행으로 이어지는 포트폴리오는 교육 사업에서의 수익을 기반으로 성장했고, 이는 다시금 그룹 전체의 안정성을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로 교원그룹의 교육 부문 매출 비중은 매년 감소 추세다. 2021년 72% 수준이던 교육 부문 매출 비중은 2024년 기준 63%로 축소됐다. 물론 교육 부문에서의 매출액이 줄어드는 영향도 무시할 수는 없지만 비교육 부문 매출액이 2021년 4185억원에서 2024년 5144억원으로 증가한 점이 주효했다.
교원라이프 부금예수금 증가, 여행사 KRT 인수 후 교원투어의 가파른 성장 등은 비교육 사업의 존재감을 키운 대표적 사례다. 교육이 여전히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하지만 이제 교원그룹은 생활·서비스 전반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기업으로 자리잡았다.
이 과정 속 오너 2세의 역할도 분명해졌다. 장동하 사장은 상조·여행 등 신규사업 전면에서 속도전을 펼쳤고, 누나인 장선하 전무는 호텔·투자 부문에서 전문성을 구축했다. 특히 올해 정기인사를 기점으로 장 사장은 교육사업 대표 계열사 ‘교원’의 대표이사로 임명되면서 영향력을 확장했다. 승계 구도의 확정과 더불어 본격적인 2세 경영의 시작을 의미한다.
확장된 오너 2세의 역할은 곧 교원그룹의 앞으로의 미래를 판가름할 수 있는 분기점이라는 평가다. 물론 현재 교원그룹은 신사업에서의 수익성 증명, 본업 교육사업에서의 적자 구조 탈피 등 과제도 산적했다. 그동안 신사업 확장이라는 측면에서 증명해 온 장 사장의 역할이 다시금 확대된 셈이다.
앞으로의 40년을 맞이하게 될 교원그룹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그동안 교원그룹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한 과감한 투자들을 단행했다. 올해는 그에 앞서 오너 2세 장동하 사장을 필두로 새로운 리더십을 맞이했다. 인적 쇄신에 과감한 투자를 결정한 교원그룹의 새로운 40년은 이제 시작될 예정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피플&오피니언
김혜중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회생절차 밟는 홈플러스]경영공백 피한 홈플러스, 회생계획안 이행에 총력
- [동원그룹, HMM 인수 재도전]동원산업 완전 자회사 된 동원F&B, 높아진 활용도
- [병오년, 말띠 리더십 줌인]박이라 세정 사장, 침체국면 해소 과제 직면
- [회생절차 밟는 홈플러스]세일즈앤리스백 재가동, 3년간 12개 점포 매각한다
- 글로벌세아, 의류 수직계열화 방점 둔 지배구조 정리
- [Company Watch]폰드그룹, 주주환원에 인수합병…기업가치 제고 ‘총력’
- [병오년, 말띠 리더십 줌인]CJ 오너 4세 이선호, 신성장동력 발굴 '중추 역할'
- [CFO Change]롯데웰푸드, CFO 세대교체…신임 임원 재무 시험대
- [회생절차 밟는 홈플러스]임차점포 영업종료, 2월까지 '17곳'으로 확대
- [중국 경제사절단]신세계그룹, 알리바바 MOU…역직구 확장 '본격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