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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공제회, 국내·해외주식 위탁운용사에 자금 쐈다총 8개 운용사에 200억씩 출자…운용 레이스 개시

박상현 기자공개 2025-12-10 16:49:07

이 기사는 2025년 12월 05일 14:0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군인공제회가 위탁운용사 8곳에 자금을 집행했다. 군인공제회는 지난 9월 국내·해외 주식 부문에서 각 4곳을 선정했다. 국내주식 위탁운용사들은 연 8% 이상의 수익률을, 해외주식 위탁운용사들은 벤치마크(BM) S&P500지수를 뛰어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군인공제회는 지난달 14일 국내주식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라이프자산운용과 트러스톤자산운용, 안다자산운용, 더제이자산운용에 출자했다. 라이프운용과 트러스톤운용은 롱온리 전략을, 안다운용과 더제이운용은 멀티 전략을 구사한다.

출자 규모는 200억원이다. 다만 라이프운용의 경우 운용의 효율성을 위해 우선 100억원만 집행받은 것으로 알려진다. 추후 남은 100억원을 마저 받을 예정이다. 자금을 받은 운용사들은 곧바로 단독사모 비히클을 만들었다.

△라이프운용은 ‘라이프Endeavor일반사모증권투자신탁제5호’ △트러스톤운용은 ‘트러스톤 절대수익추구형 일반사모 투자신탁 1호’ △안다운용은 ‘안다 크루즈 일반사모투자신탁 제4호(전문투자자)’ △더제이운용은 ‘더제이M롱숏일반사모투자신탁제1호(전문)’을 비히클로 삼았다.

절대 수익추구형인 만큼 별도의 BM은 없다. 목표치인 연 8% 이상의 성과를 내면 된다. 운용사 4곳이 활용할 수 있는 레버리지 비율은 200% 이하로 제한된다. 롱온리 운용사인 라이프운용과 트러스톤운용의 경우 종목 수를 50개 이내로 담아야 한다. 압축 포트폴리오 전략이 요구됐다.


국내주식 위탁운용사에 출자한 뒤 군인공제회는 이후 해외주식 위탁운용사에도 자금 200억원을 투입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신한자산운용은 19일 각각 ‘미래에셋미국주식일반사모투자신탁1호’, ‘신한미국주식형일반사모혼합자산투자신탁제1호’를 설정했다. KB자산운용과 브이아이자산운용은 26일 ‘KB리더스미국일반사모증권투자신탁제1호(주식)(전문)’와 ‘브이아이미국주식일반사모투자신탁M-2호(전문)’를 개설했다.

해외주식 위탁운용사의 투자 대상은 미국 상장주식 혹은 상장지수펀드(ETF)다. BM인 S&P500지수 대비 초과 성과를 내는 게 이들 4개 운용사들의 목표다. S&P500은 연초 이후 약 8.40% 올랐다.

이들 운용사가 설정한 비히클은 모두 추가·개방형이다. 성과가 좋은 운용사에는 추가로 자금이 집행된다. 반면 부진할 경우 자금 회수가 이뤄질 수 있다. 군인공제회는 현재 국내·해외주식 각 부문에서 예비 1개사를 선정한 상태다. 상황에 따라 이들 예비사로 자금이 이전될 수도 있어 보인다.

군인공제회는 1984년 2월 1일에 설립된 군인 및 군무원의 생활안정과 복지증진을 목적으로 하는 공적 기금 및 복지 기관이다. 군인·군무원뿐 아니라 병사와 국방 관련 단체 회원도 포함한다. 총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 약 20조4569억원을 기록했고 운용 수익률은 7.2%에 달한다. 자산별 투자 비중을 보면 △대체투자(46.9%) △기타자산(37.9%) △채권(10.5%) △주식(4.7%)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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