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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테크노파크, '인천벤처투자' 출범한다자본금 20억 전액 출자, 심사역 모집 시작…대표이사 공모 예정

이기정 기자공개 2025-12-05 07:40:04

이 기사는 2025년 12월 04일 09:2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자체 주도로 투자회사 설립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인천테크노파크가 벤처투자회사를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테크노파크가 자본금을 전액 출자해 자회사 벤처캐피탈(VC)을 만드는건 이번이 처음이라 관심이 모이고 있다. 현재 팀 세팅을 시작한 단계로 내년 상반기 본격 출항할 것으로 예상된다.

4일 VC업계에 따르면 인천테크노파크는 '인천벤처투자' 설립을 위해 운용인력 공고를 진행하고 있다. 실장급과 차장급 심사역과 과장급 관리역이 채용 대상이다. 오는 9일부터 접수를 시작해 이달 19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인전체크노파크는 지역 산업 발전과 중소기업 육성 사업을 수행하는 기관이다. 인천경제통상진흥원, 인천정보산업진흥원 등이 통합돼 2016년 출항했다. 현재 모빌리티, 기업지원, 일자리 창출 등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인천테크노파크는 내부에 벤처투자지원센터를 두고 투자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인천 성장펀드' 등 모펀드 조성과 투자 생태계 구축, 시내 스타트업 지원 사업도 함께하고 있다. 인천벤처투자 설립 역시 이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인천테크노파크는 벤처투자회사 설립을 위해 자본금 20억원을 전액 출자한다. 자회사 형태로 인천테크노파크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그간 테크노파크가 일부 자금을 VC에 출자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100% 자회사 형태로 운영하는건 이번이 처음이다.

공공기관인 만큼 대표이사는 공모를 통해 뽑을 예정이다. 아직 공모 절차는 시작하기 이전으로 팀 세팅이 어느정도 마무리된 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인천내 출자사업 통일화가 이뤄질지 관심이 모인다. 현재 인천 내 출자사업 업무는 인천테크노파크,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가 나눠서 하고 있다. 향후 이 업무를 인천벤처투자가 전담할지 여부가 관전 포인트다.

최근 지자체들은 자체적으로 투자업무 수행을 위한 투자사를 만들고 있다. 대전광역시와 부산광역시가 각각 대전투자금융과 부산기술창업투자원을 설립했다. 다만 이 두 곳은 신기술금융사로 인천벤처투자와는 기능에 일부 차이가 있다.

지자체들의 투자사 설립이 실질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역 내 스타트업 육성과 벤처 생태계 활성화라는 취지는 좋지만 투자 과정에서 팔이 안으로 굽을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인천벤처투자와 같은 선례가 유의미한 결과물을 만든다면 다른 지자체에서도 유사한 시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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