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운용, 코벤1호 성과 발판 삼아 2호도 열었다유진증권 리테일서 50억 모집…멀티전략·공모주로 알파수익 창출
박상현 기자공개 2025-12-10 16:50:41
이 기사는 2025년 12월 04일 15:2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나이스자산운용이 멀티 코스닥벤처펀드 2호를 개설했다. 메자닌과 공모주 투자 외 멀티전략을 가미해 추가적인 알파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1호 펀드가 준수한 성과를 내면서 리테일업계에서는 2호 펀드에 관심이 쏠렸다는 후문이다.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나이스운용은 지난달 24일 ‘나이스멀티코스닥벤처일반사모투자신탁2호’를 설정했다. 운용 기간은 설정 후 3년 1개월이며 유진투자증권 리테일에서 약 50억원을 모집했다. KB증권이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를 맡았다.

최근 리테일업계에서는 코벤펀드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분위기다. 코스피지수가 4000포인트(p)를 돌파하면서 주식형 펀드에 대한 수요가 코벤펀드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내년에는 코스닥지수가 주목받을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아울러 내년 초 코벤펀드의 공모주 혜택이 늘어나는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현행 제도에서는 설정일로부터 6개월 이내 신탁자산의 15%를 벤처기업 신주로 담고 12개월 이내 벤처 또는 벤처해제 후 7년 이내 코스닥 기업의 신·구주에 35% 이상을 투자하면 코스닥 상장 물량의 25%를 우선 배정받을 수 있다. 그러나 내년 초부터는 우선 배정혜택이 30%로 늘어난다. 이 또한 정부의 벤처기업 활성화 정책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이 때문에 코벤펀드의 기대 알파수익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통상 코벤펀드는 메자닌으로 공모주 혜택 요건을 충족한다. 메자닌으로 하방을 구축하고 공모주로 알파수익을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공모주 배정 물량이 늘어나면 상방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이번 나이스 멀티코벤2호 펀드는 일반적인 코벤펀드보다 기대 알파수익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진다. 메자닌뿐 아니라 멀티전략을 병행해 공모주 요건을 충족하기 때문이다. 이벤트드리븐과 롱숏, 포스트IPO 전략을 활용해 알파수익을 추구한다는 의미다.
우선 나이스운용은 메자닌과 공모주 의무보유 확약을 통해 벤처기업 신주 15%를 충족한다. 나머지 35%는 실적을 중심으로 매출과 마진율이 함께 올라가는 성장기업을 위주로 편입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 잔여자산은 환매조건부채권(RP)와 전단채, 기업어음(CP) 등 유동성 자산에 투자한다.
나이스운용은 이러한 전략을 기반으로 나이스 멀티코벤1호를 성공적으로 운용하고 있다. 55억원 규모의 해당 펀드는 지난 9월 설정된 후 지난 10월 말 기준 약 10.15%의 수익률을 거두고 있다. 연환산수익률로 따지면 약 62.80%로 계산된다.
리테일업계에서도 이러한 점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한 프라이빗뱅커(PB)는 “주식형 하우스들의 소프트클로징, 코벤펀드에 대한 관심 확대 등으로 최근 주식형 펀드는 거의 설정되지 않고 있다”며 “1호 펀드가 여느 코벤펀드와 비교해 준수한 성과를 내면서 리테일업계에서 관심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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