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투코어테크 IPO]예비심사 자진 철회 '상장 다음 기회에'기술력보단 사업성이 발목, 재정비 후 도전
이시온 기자공개 2025-12-09 08:07:38
이 기사는 2025년 12월 05일 09: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에 도전했던 인투코어테크놀로지(인투코어테크)가 상장예비심사를 자진 철회했다. 예심 과정에서 성장성에 대한 의문을 결국 해소하지 못한 것으로 해석된다. 아직까지 구체적인 시점을 정한 것은 아니지만 회사는 향후 정비를 거쳐 적절한 시기에 코스닥 입성에 재도전하겠다는 방침이다.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플라즈마 기술 기업 인투코어테크는 최근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철회했다. 9월 거래소 현장 실사 이후 한동안 심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는데, 지난달 말 예비심사를 자진 철회하면서 이번 코스닥 입성 도전은 막을 내린 상황이다.
회사는 이번 기술특례 상장 도전에서 기술력보다는 성장성 측면을 거래소에 설득하는 데 다소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 당초 예비 심사 청구 전 기술성 평가에서도 심사 청구를 위한 최소 기준인 A·BBB 등급보다 높은 A·A 등급을 획득하는 등 기술력에는 큰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번에는 거래소가 만족할 만한 수익성과 향후 성장성을 증명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인투코어테크는 플라즈마 기술을 기반으로 현재 주력 사업인 반도체 제조 장비 사업과 미래 사업으로 낙점한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두 축으로 투트랙 전략을 세웠는데, 아직까지 대부분의 매출은 반도체 장비 사업에서 나오는 상황이었다.
실제로 거래소 역시 심사 단계에서 해당 분야의 수익성보다는 반도체 장비 분야의 수익성에 집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 2021년과 2023년 실증 사업을 마치는 등 성과를 냈고, 최근 SAF(지속가능 항공유)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나 아직 수익화 단계까지는 이르지 못한 상황이었다. 미래 사업인 만큼 이부분이 거래소 심사의 중점 대상은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럼에도 거래소는 현재 수준보다는 큰 매출 규모 및 수익성 확보를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 회사의 2024년 말 기준 매출액과 영업손실은 각각 103억원, 68억원 수준이었다. 최근 기술특례를 통해 상장한 다른 기업들과 비교했을 때 규모면에서 크게 차이가 나지는 않았으나, 거래소를 만족시키지는 못한 셈이다.
인투코어테크는 예심 자진 철회로 코스닥 입성에 실패했으나, 향후 사업을 정비해 다시 도전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 아직 구체적인 시기를 확정하지는 않았으나, 이번 예심 과정에서 거래소의 요구점을 확인한 만큼 사업 진행 및 확장 속도에 따라 적절한 시기에 다시 코스닥 입성을 노릴 예정이다.
IB 업계 관계자는 "상장 재도전 시기가 언제가 될 지는 사업의 진행 속도와 성과에 달린 것"이라면서도 "시기를 특정할 순 없지만 시간이 오래걸리진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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