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로보틱스 IPO]제안서 작성 동시에 PT 준비 '숨가쁜 2주'피지컬AI 기대감에 높아진 주목도, 적기 상장 노려
김위수 기자공개 2025-12-09 08:09:19
이 기사는 2025년 12월 05일 15:0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HD현대로보틱스가 기업공개(IPO) 속도전에 돌입하며 주관 경쟁에 나선 증권사들이 연말까지 바쁜 일정을 보낼 전망이다. 제안서 마감 기한 자체가 짧게 제시된 가운데 즉시 프리젠테이션(PT) 일정이 잡힌 상태다. 시장의 흐름이 로봇 및 피지컬AI 산업에 유리하게 흘러가고 있는 만큼 빠르게 상장 작업을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HD현대로보틱스는 RFP를 배포하며 제안서 접수 마감일을 오는 16일로 제시했다. RFP를 발송한 것이 2일인 만큼 증권사들에게 2주간의 제안서 작성 시간을 준 셈이다. RFP 마감 기한 자체가 짧은 것은 아니다. 발행사별로 다르지만 보통 RFP 발송부터 접수 마감까지 1~3주간의 기간이 주어진다.
이후 경쟁 프레젠테이션(PT) 일정이 곧바로 뒤따른다. HD현대로보틱스 주관사단 선정을 위한 경쟁 PT는 18~19일 양일간 진행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PT 이후 1주일 내에 결과가 통보되는 일이 보편적인 만큼 이번달 안에 주관 콘테스트가 완전히 마무리 될 예정이다.
5~6곳의 선별적인 증권사에만 RFP를 보낸 경우 주관사 선정 절차가 빠르게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대기업 계열사들의 사례가 주로 그런데, IPO 주관사 선정 작업이 1~2주만에 끝나기도 한다는 설명이다.
단 HD현대로보틱스의 경우 국내 9곳 증권사에 RFP를 배포하며 증권사 선정에 공을 들이고자 하는 모습을 보인 상태다. 대기업 계열사의 IPO 난도가 높아진 만큼 최대한 많은 증권사로부터 의견을 듣겠다는 의도로 분석된다. 이와 더불어 중형 증권사들이 HD현대그룹 커버리지 확충에 적극적으로 나선 점 또한 영향을 비친 것으로 보인다.
많은 숫자의 증권사에 RFP를 뿌릴 경우 제안서를 보고 숏리스트를 선정한 뒤 1~2주일 이후 경쟁 PT를 시작하는 일이 보편적이다. 이번 HD현대로보틱스의 경우 제안서를 제출한 뒤 이틀 뒤부터 PT가 시작되는 만큼 시일이 촉박하다. IB업계 관계자는 "제안서를 작성하는 단계에서 PT까지 준비해야 한다"며 "2주간은 상장 콘테스트 준비로 정신이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숏리스트 선정 작업 없이 주관 경쟁이 치러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IB업계 다른 관계자는 "숏리스트 선정과 관련한 이야기가 RFP에 있지 않고 발행사로부터 아직 언질을 받지도 않았다"며 "단언할 수는 없지만 PT가 곧바로 이어지는 만큼 숏리스트를 추릴 시간이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HD현대로보틱스는 주관사 선정 작업을 올해 중 마무리한 뒤 IPO 속도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IB업계에서는 HD현대로보틱스가 내년 상반기 중 예비심사를 청구한 뒤 같은해 중 증시 입성을 마무리지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HD현대로보틱스는 2020년 설립된 이후 꾸준히 IPO 예비 후보로 거론된 곳이다. 회사 차원에서 상장에 대한 고민이 길게 이어졌지만 급작스레 IPO 절차를 속전속결로 마무리지으려는 모습이다.
이는 피지컬AI가 부각되고 있는 산업계 트렌드와 무관치 않다는 설명이다. 산업계는 물론 정부에서도 우리나라 AI가 도약하기 위해서는 피지컬AI 역량을 갖추는 일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제조업이 발달한 우리나라에 필요한 기술로 여겨지고 있다. 증시에서 피지컬AI 관련 기업들의 선전은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힘을 받고 있다.
비슷한 배경에서 산업용 로봇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들의 주가는 고공행진하고 있다. 코스피 상장사인 두산로보틱스의 주가는 1년 전 대비 30% 올라있는 상태다. 이외 코스닥 상장 기업인 레인보우로보틱스는 1년 전 대비 주가가 200% 뛴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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