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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 이계인 사장 유임…신설 에너지부문엔 조준수 부사장LNG 중심 포트폴리오 전환 가속…안전기획실·DX전략실 신설

임효진 기자공개 2025-12-08 11:24:30

이 기사는 2025년 12월 05일 19:3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스코그룹이 2026년 조직 개편 및 임원 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사장이 유임됐다. 이에 따라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새로운 정체성은 트레이딩·에너지·식량 기반 ‘종합사업회사’다.

이 사장은 2024년 취임해 지난해 연말 인사에서 계열사 CEO 가운데 유일하게 연임했다. 수익성 낮은 사업을 줄이고 비핵심 자산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회사의 중장기 방향을 함께 정비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 사장은 특히 LNG 밸류체인 확장에 집중했다. 올해 LNG 인프라 투자법인 ‘엔이에이치’를 흡수합병하며 LNG 자산을 한축으로 모아 투자와 운영 효율성을 높인 것이 대표적이다. 회사는 현재 총 6기의 LNG 터미널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고 밸류체인 강화에 속도를 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사장 *출처=포스코인터내셔널

식량 사업에 있어서도 올 한해 총 180만톤의 식량을 국내로 도입해 원곡 확보의 안정성을 높였다. 최근에는 인도네시아 팜 기업을 인수하며 LNG 밸류체인에 이은 팜 밸류체인을 완성했다. 또 GS칼텍스와 인도네시아에 공동으로 설립한 팜 원유 정제공장을 준공했다.

이번 조직 개편에서 눈에 띄는 변화도 ‘에너지부문’의 신설이다. ‘탐사(E&P)–생산–수송–저장–발전’으로 이어지는 LNG 밸류체인을 하나의 축으로 통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2023년 포스코에너지 편입 이후 발전·터미널·가스전 운영까지 단일 법인 내에 묶이며 사업 구조가 바뀐 만큼 이를 전담하는 부문 조직을 신설해 체계를 강화한 것이다.

에너지부문장은 조준수 가스사업본부장이 겸직하며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조 부사장은 서울대 지질학과 학·석사 출신으로, 가스전 탐사·자원개발·E&P 분야에서 20년 넘게 경력을 쌓아온 기술 기반 관리자다. 올해부터 가스사업본부장으로 호주 세넥스 증산 프로젝트 등 주요 사업을 총괄했다.

그의 부문장 승진은 포스코인터 실적의 중심이 철강에서 에너지로 이동하고 있음을 반영한 인사로 해석된다. 조 부사장이 주도한 가스전 확대, 비용 구조 개선, LNG 공급망 안정화는 올해 실적 방어의 핵심 요소로 꼽힌다. 특히 호주 세넥스의 신규 가스처리시설 2기가 정상 가동하면서 3배 증산 프로젝트가 가시화됐다.

포스코그룹의 2026년 조직 개편의 핵심 키워드는 ‘안전경영 확립’과 ‘디지털 전환(DX)’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역시 이 같은 기조에 따라 안전기획실을 신설했다. LNG·팜유·곡물 등 글로벌 사업군 확장에 따라 리스크 관리와 안전 체계 강화가 필수적이라는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다른 한편에서는 DX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DX추진반과 디지털혁신실을 ‘DX전략실’로 통합했다. 글로벌 네트워크 데이터 통합, 업무 프로세스 혁신 등 디지털 기반 경영 체계 역시 내년부터 본격적인 실행 국면에 접어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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