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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잠식 해소' SB인베, 펀드레이징 재가동부산 혁신 스케일업 벤처펀드 서류 통과, 농금원·모태 연달아 도전장

이영아 기자공개 2025-12-09 07:56:44

이 기사는 2025년 12월 08일 15:2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B인베스트먼트(에쓰비인베스트먼트)가 올해 주요 기관 출자사업(콘테스트)에 연달아 도전하며 적극적인 펀드레이징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지적받은 자본잠식을 해소한 뒤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 것으로 주목된다.

8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SB인베스트먼트는 한국벤처투자가 진행 중인 부산 혁신 스케일업 벤처펀드 2025년 출자사업 스마트첨단제조 분야 서류 심사를 통과했다. 제안서 프레젠테이션을 거쳐 최종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될 경우 100억원 출자금을 확보한다.

SB인베스트먼트는 올해들어 주요 기관 출자사업에 적극 도전하고 있다. 먼저 농업정책보험금융원(농금원)이 주관하는 '2025년도 농림수산식품모태펀드(농식품모태펀드) 정기 출자사업(농식품투자 계정)'에서 청년기업성장 사업화 부문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이어 한국벤처투자가 진행한 '2025년 스타트업 코리아펀드' 출자사업에서 초격차·글로벌 부문에 지원했다. 다만 해당 출자사업에서도 최종 GP로 아쉽게 선정되지 못하면서 펀드 결성 기회를 잡지 못했다.

SB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자본잠식을 해소한 뒤 올해 적극적인 활동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주목된다. SB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중기부로부터 자본잠식으로 인한 경영개선요구 조치를 받았다. 자본잠식률 50% 미만을 유지해야 하는데 이를 충족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는 벤처투자 촉진에 관한 법률 제41조 1항 및 제3항, 같은 법 시행령 제29조에 따른 경영 건전성 기준 미충족에 따른 조치였다.

SB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12월 30억원 규모 무상감자를 진행했다. 이에 따른 자본잠식률은 18.6% 수준이다. 경영건전성 기준을 충족했다고 판단한 중기부는 경영개선요구 시정완료 처분을 내렸다. 지난 2014년 출범한 SB인베스트먼트의 설립 자본금은 50억원이다.

SB인베스트먼트는 설립이래 총 4개 펀드를 결성 및 운영했다. 구체적으로 △나눔농축산 전문투자조합1호(200억원) △SB프로젝트 투자조합(100억원) △SB4차산업혁명투자조합(100억원) △SB방송콘텐츠투자조합(130억원) 등이다.

이중 SB4차산업혁명투자조합(100억원)을 제외하곤 모든 펀드가 만기일을 넘겼다. SB4차산업혁명투자조합 또한 연내 만기를 앞둔 만큼 신규 펀드 결성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기관 출자사업에 적극 도전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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