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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운용, 테슬라에 집중 투자하는 커버드콜 ETF 설정[신규 ETF 리뷰]콜옵션 매도는 테슬라 주식 50%만... 퇴직연금 계좌 내 100% 편입 가능

최은지 기자공개 2025-12-12 17:09:46

이 기사는 2025년 12월 09일 07:5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자산운용이 테슬라에 집중 투자하는 커버드콜 구조의 상장지수펀드(ETF) 상품 출시를 준비 중이다. 단일 종목 비중을 높게 가져가되 콜옵션 매도를 통해 변동성을 조절하는 전략이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자산운용은 최근 한화 PLUS 테슬라위클리커버드콜채권혼합증권 ETF 신규 상장을 준비 중이다. 기초지수는 ‘Akros 테슬라 위클리 커버드콜 채권혼합 지수’로 포트폴리오 내 테슬라 주식과 국고채 비율이 3:7을 유지하도록 매주 조정된다. 지수는 테슬라 주식과 콜옵션, 만기 5년 이하의 국고채 9종목으로 구성된다.

테슬라 주식만 보유하면 주가 상승·하락 변동에 고스란히 노출될 수 있다. 하지만 콜옵션 구조를 활용하면 하락 장에서도 방어할 수 있다. 해당 ETF는 테슬라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콜옵션을 매도해 프리미엄을 확보하는 상품이다. 주가가 오를 때는 행사 가격까지의 상승분과 옵션 프리미엄을 동시에 얻을 수 있다. 이 프리미엄은 월 분배금의 재원이 된다. 한화 PLUS 테슬라위클리커버드콜채권혼합형 ETF는 연 24% 분배 한도 내 월 분배를 목표로 한다.

일반 커버드콜은 수익은 제한되고 손실은 완화되는 구조다. 주가가 하락하면 기초자산 손실이 발생하지만 이미 확보한 프리미엄 덕분에 일부 손실을 메울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상품은 보유한 테슬라 주식의 50%에 대해서만 콜옵션을 매도해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을 상대적으로 더 확보할 수 있다.

또한 주식 비중이 50% 이하인 채권혼합형 ETF라 퇴직연금 계좌 내 100% 편입이 가능하다.

한화자산운용은 테슬라가 전기차 제조 기업을 넘어 피지컬 AI 인프라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실제로 일론머스크는 주주총회에서 △연간 1200만대 차량 인도 △로보택시 100만대 상용화 △휴머노이드 로봇 100만대 양산 등을 목표로 제시했다.

전용 로보택시 차량인 사이버캡은 오는 2026년 4월부터 텍사스에서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라스베가스, 마이애미, 피닉스 등 미국 주요 지역에서 상용화하는 것이 목표다. 성공할 경우 테슬라 로보택시 사업이 손익 분기점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미 지난 6월 오스틴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개시한 바 있다.

테슬라는 미국 정부의 관세 감면 및 환급 정책의 최대 수혜주로 꼽히기도 한다. 테슬라는 미국에서 판매하는 차량 전부를 미국 내 공장에서 조립한다. 부품은 해외에서 조달하지만 대부분 미국·캐나다·멕시코 무역협정(USMCA) 기준을 충족하기에 영향이 미미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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