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M인베스트, 플랜티팜에 '145억' 투자 단행경영권 보유한 팜에이트의 자회사, 글로벌 스마트팜 드라이브
최윤신 기자공개 2025-12-11 07:44:02
이 기사는 2025년 12월 10일 07:4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MM인베스트먼트가 애그테크(Agtech) 기업 플랜티팜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플랜티팜은 IMM인베스트먼트가 경영권을 보유한 팜에이트에서 물적분할한 기업으로, 추가적인 자본을 공급한 셈이다. 애그테크 포트폴리오 회사간 시너지를 통해 성장사례를 만들어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10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IMM인베스트먼트는 최근 시몬느자산운용과 공동운용(Co-GP)하는 15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펀드를 결성해 플랜티팜에 145억원을 투자했다. 프리머니밸류 기준 1000억원의 몸값으로 발행한 전환우선주식(CPS) 신주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투자가 이뤄졌다.
플랜티팜은 지난 2020년 팜에이트에서 재배단지·메트로팜·스마트팜 시설장치 제조 등의 사업분야를 물적분할해 설립한 기업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수직농장 등 스마트팜을 운영하고 있다.
팜에이트는 2004년 미래원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된 애그테크 기업이다. IMM인베스트먼트가 2014년 투자해 최대주주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IMM인베스트먼트는 이후에도 지속 팜에이트의 지분율을 늘려 지난해 말 기준 60.52%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물적분할로 설립된 플랜티팜이 스마트팜을 통한 농작물 재배를 담당하고 존속회사인 팜에이트는 이 농작물을 샐러드 등 신선편의식품으로 가공해 유통하는 구조다.
이번 투자는 IMM인베스트먼트가 경영권을 가진 포트폴리오의 자회사에 투자한 것으로 이목을 모은다. 단순히 하나의 회사에 자본을 투입하는 것이 아니라 효과적인 자본 배분을 통해 자회사의 집중 성장을 지원하는 차원인 것으로 풀이된다.
플랜티팜은 물적분할 이후 2021년 콜마비앤에이치로부터 3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고, 지난 2023년 외부 투자자로부터 150억원가량의 전환사채(CB) 투자를 유치했다. 다만 IMM인베스트먼트가 운용에 참여하는 펀드로 투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설립 이후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낸 플랜티팜에 대한 확신을 기반으로 투자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플랜티팜은 지난 수년간 국내 애그테크 분야의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며 꾸준히 매출을 키웠다. 지난해 17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 손실 규모도 지속 축소해나가는 모습이다. 2023년 영업손실은 52억원가량이었는데 지난해 34억원가량으로 축소했다. 올해도 매출성장과 손익개선이 병행되고 있어 머지 않아 흑자 전환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투자금은 플랜티팜의 연구개발(R&D)과 자본적지출(CAPEX) 등 용도로 사용될 예정이다. 전략적으로 고부가가치 채소들을 중심으로 품종을 다양화하고 글로벌 사업 확장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플랜티팜은 아랍에미리트 스마트팜 기업 퓨어하베스트(PURE HARVEST)와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하고 대규모 수직농장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퓨어하베스트 역시 IMM인베스트먼트가 지난 2021년부터 대규모 투자한 회사다. 이에 따라 포트폴리오간의 시너지도 본격화 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진다.
이번 투자는 플랜티팜의 성장에 있어 교두보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외부로부터 유치한 CB투자는 에쿼티 전환을 전제로 이뤄졌다. 적격 유상증자가 이뤄질 경우 전환우선주로 전환된다는 조항이 포함된 것이다. 적격 유상증자의 내용에 대해선 정확히 파악되지 않지만 전환사채의 에쿼티 전환을 이끌어내는 계기가 될 가능성도 있다.
여기에 더해 플랜티팜은 국내외 VC 등으로부터 추가적인 투자유치도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 다수의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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