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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꿈꾸는 크래프톤, 설창환 넷마블 CTO 영입장병규 의장·김창한 대표와 카이스트 동문, 신설된 스튜디오서포트본부 담당

황선중 기자공개 2025-12-11 07:25:45

이 기사는 2025년 12월 10일 13:1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크래프톤이 넷마블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신인 설창환 전 부사장(사진)을 영입했다.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을 필두로 게임사를 넘어 빅테크로 나아가고 있는 만큼 기술 전문성을 갖춘 인재 확보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최근 설 부사장을 스튜디오서포트본부장으로 선임했다. 신설 조직인 스튜디오서포트본부는 크래프톤 산하 다수의 자회사 구성원들이 창의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본사의 각종 기술을 전파하고 지원하는 부서다.

1970년생인 설 본부장은 카이스트 전산학과, 같은 대학 전산대학원 출신의 기술 전문가다. 크래프톤 최대주주인 장병규 의장, 김창한 대표와 같은 대학 같은 학과 동문이다. 학번으로 따지면 88학번인 설 부사장이 선배다. 장 의장은 91학번, 김 대표는 92학번이다.

설 본부장은 넷마블 기술 발전의 중심에 있던 인물이다. 2011년부터 올해 7월까지 15년간 넷마블에 몸담으며 기술지원 이사, 서비스개발 이사, 콜럼버스센터장, 기술프로젝트관리 이사, CTO, 서비스기술담당 수석부사장, AI&TECH랩장 등을 맡았다.

설창환 스튜디오서포트본부장

크래프톤은 최근 'AI 퍼스트'라는 구호 아래 게임사를 넘어 빅테크로 변모하고 있다. 반복적인 단순 업무는 AI가 담당하고 임직원은 창의적인 활동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업무 생산성과 함께 기업가치까지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매년 3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예산을 편성해 AI 운영 인프라를 구축한다. 이는 기존 AI 서비스 지원 예산의 10배 이상에 달하는 수준이다. 임직원들이 다양한 AI 프로그램을 직접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설 본부장은 크래프톤 본사를 넘어 다수의 스튜디오 임직원들까지 창의적인 활동에 집중할 수 있게끔 기술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구체적인 방향성은 조직이 완전히 갖춰져야 알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크래프톤은 매년 최고 실적을 경신할 정도로 사세가 커지면서 자회사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올해 기준 게임 개발을 전담하는 자회사만 해도 '배틀그라운드'로 대표되는 펍지스튜디오를 비롯해 13곳 이상으로 집계됐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설 본부장의 합류는 크래프톤의 전사 기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AI 기반 개발 고도화와 프로세스 혁신을 이끌어 각 스튜디오가 보다 창의적인 제작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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