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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톤브릿지벤처스, 바이오 회수 빅사이클 열린다전체 투자 비중 25%, 내년 회수 국면 본격화…아델, 1.5조 기술 수출

이영아 기자공개 2025-12-17 08:04:22

이 기사는 2025년 12월 16일 17:1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톤브릿지벤처스의 바이오 포트폴리오가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1조5000억원에 달하는 기술 수출에 성공한 아델을 포함해 기업공개(IPO)에 나선 인제니아테라퓨틱스, 넥스아이까지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16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전체 포트폴리오 중 약 25%를 바이오 섹터에 배분하고 있다. 바이오 섹터는 인공지능(AI), 정보통신기술(ICT), 게임 등 주력 섹터와 더불어 무게감 있는 비중으로 하우스 포트폴리오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굵직한 포트폴리오도 여럿 쌓였다. 아델이 대표적이다. 아델은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Sanofi)와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후보물질 'ADEL-Y01'에 대한 독점적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이전하는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규모는 10억4000만달러(약 1조5300억원)에 달한다.

아델은 반환 의무가 없는 선급금(Upfront Payment)으로 8000만달러(약 1180억원)를 받게 된다. 향후 개발 및 상업화 마일스톤 달성에 따라 잔여 금액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제품 상용화 이후에는 순매출액에 연동된 단계별 로열티를 최대 두 자릿수 비율까지 수령할 권리를 갖는다. 반환 의무가 없는 계약금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기술 수출 계약 사례 중 역대 최대 금액이다.

ADEL-Y01은 알츠하이머병 발병의 핵심 원인으로 여겨지는 비정상 타우(Tau) 단백질만을 정밀하게 선택적으로 표적해 제거하는 기술을 핵심으로 한다. 타깃 발굴부터 후보물질 선정, 유효성 검증, 비임상 시험 및 임상 시료 생산 등 개발의 전 과정을 주도했다. 이후 2020년부터 오스코텍(Oscotec)과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해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IND 승인 아래 글로벌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아델 외에도 인제니아테라퓨틱스, 넥스아이 등 바이오 포트폴리오 또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들 기업은 IPO 절차에 돌입했다.

먼저 인제니아테라퓨틱스는 이달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A, A등급을 받으면서 상장예비심사 청구가 임박했다. 미국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 연구 펠로우, 삼성종합기술원 등을 거친 항체 공학 전문가 한상열 대표가 보스턴에 창업했다.

넥스아이는 내년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관련 작업에 한창이다. 하버드의대와 지놈앤컴퍼니에서 면역항암제 연구를 진행한 윤경완 대표가 창업한 기업이다. 기존 면역항암제가 효과를 내지 못하는 '종양미세환경(TME)' 내의 불응성 인자를 찾아내는 독자적인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것이 특징이다. 전임상 단계에 있던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NXI-101'을 일본 오노약품공업에 기술이전하는 데 성공했다.

내년을 기점으로 스톤브릿지벤처스의 바이오 회수 빅사이클이 도래할 것으로 기대한다. 시장 업 앤 다운(시황 변동)에 의존하는 투자보다는 기술 본질과 타깃 경쟁력에 집중해 꾸준히 투자를 집행한 것이 결실을 보게 됐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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