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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산업가스, 11년만에 1천억 공모 회사채 발행 신용등급은 A0…2월 15일 발행 예정

서세미 기자공개 2012-01-27 16:40:33

이 기사는 2012년 01월 27일 16:4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성산업가스가 11년만에 공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신용등급도 9년만에 A0으로 새로 받았다.

27일 시장에 의하면 대성산업가스는 1000억원 상당의 3년 만기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오는 2월 7일 신고서를 제출하고 일주일 후인15일에 회사채를 발행한다. 동양증권과 대신증권이 각각 300억원씩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각각 200억원씩 인수했다.

발행금리는 4.5%에 정해졌다. A0등급 3년 평균 민평 수익률 4.4%보다 10bp 낮은 가격이다.

조달한 금액 중 700억원 상당은 설비투자로 사용될 것으로 예측된다. 나머지 300억원은 사모 사채 상환에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

대성산업가스는 울산공장 신규투자, 여천공장 증설 등으로 2007~2011년까지 3900억원 내외의 투자자금을 지출했다. 그 결과 차입금은 2007년 말 1855억원에서 2011년 말 3277억원으로 1423억원 증가했다. 앞으로도 차입금은 계속 늘어갈 것이라는 에측이다. 울산공장 증설 등으로 올해부터 2014년까지도 3900억원 상당의 투자가 추가로 투입될 계획이기 때문이다.

다만 투자비용 회수 가능성은 높다는 게 신용평가사의 판단이다. NICE신용평가는 "설비투자에서 대부분이 증설투자인만큼 대부분 수요처가 이미 확정돼 있고 스케줄에 따라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며 "또 주로 장기공급계약 관계를 맺고 있어 투자비 회수는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국신용평가와 NICE신용평가는 양호한 재무융통성을 반영한 결과 대성산업가스의 무보증 회사채 신용등급으로 A0를 부여했다. 2003년에 부여받은 A- 신용등급보다 한 단계 오른 수준이다. 등급전망은 '안정적'이다.

평가사들은 시설 투자부담으로 인해 차입금이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에도 안정적인 사업성에 기반한 양호한 수익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대성산업가스는 토종 기업중에서 유일하게 산업가스 시장 내 우위를 점하고 있다. 상위 5개 회사 중 나머지 기업들은 전부 외국계 기업이 현지법인을 둔 형태로 운영된다. 대성산업가스는 최근 몇년간 다른 외국계 회사들과 달리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사업 규모를 확대해 나가고 잇다. 현재 매출액 기준 시장지위 2위를 보유하고 있으나 울산의 증설투자가 완료되면 생산능력 기준 1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공격적인 투자에도 주요 매출처가 LG디스플레이, 하이닉스반도체 등 대기업이라는 점이 대성산업가스 사업 안정성을 제고한다. 일부 기업에 대한 매출의존도는 사업 위험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장비산업 특성상 장기공급계약 비중이 높아 사업 변동성은 낮다는 분석이다.

영업현금창출력도 양호하다. 최근 5개년 평균 EBITDA마진율은 27.7%로 높은 수준을 기록한다. 상각전영업이익도 지난해 975억원에 달해 806억원을 기록한 2007년보다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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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NICE신용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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