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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알, 명동 센트럴빌딩 1100억 매입 전문건설공제조합 등 투자…연 8% 수익률 예상

길진홍 기자공개 2012-02-15 11:25:53

이 기사는 2012년 02월 15일 11:2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이알자산관리가 명동 센트럴빌딩을 매입했다.

제이알자산관리는 15일 "제이알제8호 위탁관리 부동산투자회사(리츠)가 독일계 펀드인 데카(Deca)에 매매대금을 지급하고 서울 중구 명동1가 센트럴 빌딩의 소유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건물 매입에 소요된 자금은 1100억원(리모델링 비용 포함)으로 전문건설공제조합과 한국지방재정공제회 등이 500억원을 투자했다.

제이알자산관리는 건물을 리모델링해 향후 6년간 비즈니스호텔로 운영할 계획이다. 호텔 운영은 최근 명동에 중저가 비즈니스호텔을 확장하고 있는 ‘호텔스카이파크'가 맡는다.

제이알자산관리 관계자는 "인근에 제이알제5호가 운용 중인 호텔과 연계할 경우 투자 위험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평균 8% 이상의 수익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독일계 데카는 이번 건물 매각으로 국내 부동산 투자에서 완전히 손을 떼게 됐다. 데카는 지난 2010년에 서울 여의도 유진투자증권 빌딩을 지방행정공제회에 넘겨 700여억원의 차익을 남긴 바 있다.

빌딩업계 관계자는 "작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일본에 상주하던 데카의 아시아 헤드가 철수했다"며 "최근 유로존 위기와 맞물려 투자금을 회수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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