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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재정공제회-한국벤처, 지역펀드 활성화 MOU 지역상생발전기금 13년까지 6000억으로 확대.."뉴앵커 LP 출현 기대"

권일운 기자공개 2012-03-29 15:44:41

이 기사는 2012년 03월 29일 15:4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지방재정공제회가 모태펀드 운용기관인 한국벤처투자와 함께 지역펀드 결성을 추진한다. 지방재정공재회는 연간 3000억원 규모인 지역상생발전기금조합을 2013년부터 6000억원으로 확대하고 한국벤처투자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지역 기업 투자를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지방재정공재회는 28일 지역상생발전기금조합(신설 융자관리계정)의 효율적인 운용을 위해 한국벤처투자와 우리투자증권, 우리은행, 농협, 모닝스타투자자문 등 5개 기관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한국벤처투자 관계자는 "이번 MOU체결을 계기로 현재 모태펀드와 한국정책금융공사 등 소수 기관투자자들의 자금으로만 조성됐던 지역펀드 규모가 대폭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수한 지역 기업을 발굴, 투자하고 성장을 지원해 균형 발전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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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캐피탈 업계에서는 6000억원에 달하는 지역상생발전기금을 토대로 지역펀드가 지속적으로 조성될 경우 수도권에 편중돼 있는 벤처투자 시장에 큰 판도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로운 앵커 유한책임투자자(Anchor LP)의 출현이 지역 기업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향토 벤처캐피탈 탄생과 지역 산업 발전을 촉진시킬 것이란 설명이다.

지방재정공제회와 한국벤처투자는 기관간 협의를 거쳐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정기출자를 통해 운용사(GP)를 선정하는 방안은 물론 국민연금과 한국정책금융공사 등 앵커 LP들의 정기출자 사업에 매칭 LP로 참여하는 방법, 한국벤처투자에 일부 자금을 위탁하는 방안 등이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벤처투자 관계자는 "지역 발전과 기금의 수익성 극대화라는 두 가지 효과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도록 사업계획 수립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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