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림산업 "계속가치, 청산가치보다 616억원 높아" 법원 회생계획안 인가 탄력 받을듯
이대종 기자공개 2012-07-23 15:55:26
이 기사는 2012년 07월 23일 15:5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기업회생절차 인가 여부를 심사 중인 풍림산업에 대해 회사를 청산하는 것보다 유지하는 게 낫다는 의견이 나왔다. 풍림산업이 부산 등의 지방에서 진행 중인 재개발·재건축 사업에 대한 평가가 높게 나온 것으로 보인다.2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풍림산업은 지난 2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차 채권단 관계인 집회에서 기업의 계속가치(3740억원)가 청산가치(3124억원)보다 616억원 높게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풍림산업이 법정관리를 신청한 이후 국내 한 회계법인에 의뢰한 평가결과다. 계속가치는 기업이 영업을 지속할 경우를 가정해 자산을 평가하는 것이고 청산가치는 기업이 영업활동을 중단하고 청산할 경우 발생하는 회수 가능 금액에 대한 가치를 말한다.
계속가치는 주로 지방에 위치해 있는 재개발·재건축 현장에서 높게 평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사업장은 부산 우암1구역·부암 아파트 등으로 기본도급액은 각각 1074억4750만원과 2355억1500만원이고 현재 모두 미착공 상태다.
이에 따라 풍림산업에 대한 법원의 회생계획안 인가 속도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법원은 지난 5월 풍림산업의 회생계획 신청 당시 패스트트랙(Fast Track) 방식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풍림산업 관계자는 "기존 수주한 사업 중 절반 정도는 계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풍림산업의 지난 5월 말 기준 PF우발채무 규모는 약 9940억원으로 ABCP 약 951억원·PF론 약 8989억3000만원 등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윤승규 기아 부사장 "IRA 폐지, 아직 장담 어렵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셀카와 주먹인사로 화답,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무뇨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무뇨스 현대차 사장 "미국 투자, 정책 변화 상관없이 지속"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