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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B도시환경 IPO주관…우투vs삼성 압축 아파트 환경디자인 특화기업…내년 하반기 목표 공모규모 250억 예상

박준식 기자/ 박창현 기자공개 2012-09-25 18:35:46

이 기사는 2012년 09월 25일 18:3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환경특화 디자인 기업 JSB도시환경이 오는 2013년 하반기를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IPO 실무를 책임질 자문사를 선정 중인 가운데 최종 후보로 우리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 선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JSB도시환경은 이달 초 우리투자와 삼성 외에 대우, 신한, 동양, 하나대투, LIG, 현대 등 8개 증권사에 IPO 용역제안서를 보냈고, 이중 고득점 순으로 2개사를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회사 측은 오는 27일 2개사로부터 마지막 프리젠테이션(PT)을 받고 28일 자문사 선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주관사 선정은 트렉레코드와 각사가 제시한 공모 가능규모 예상 전망 등에 대한 평가결과로 이뤄지고 있다. RFP를 받아 제안을 내놓은 8개사 중 동양과 LIG가 실적부족으로 초반에 탈락했고, 대형사 중에는 대우가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여겨졌지만 지난 중국고섬 사태로 인한 여파와 공모 전망에 대한 자신감 부족 등이 지적돼 최종 협상자 명단에 포함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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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SB도시환경의 환경특화 디자인 시안 (ⓒJSB도시환경)

JSB도시환경은 아파트 등 집단 주거시설의 조경을 책임지는 환경특화 디자인 기업으로 불린다. 과거 아파트 건설사들은 대단지 지구를 시공할 때에도 조경 문제에 큰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신규분양 아파트 수요가 급감하고, 남은 수요자들의 구미가 까다로워지면서 환경 디자인 서비스 필요성이 커졌다. JSB도시환경이 만드는 서비스는 일례로 아파트 단지 내에 공원을 조성하고 그 사이에 인공 실개천과 예술 구축물 등을 만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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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99년에 설립된 이 회사는 지난해 438억 원의 매출과 40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올해 예상되는 매출은 700억 원, 영업이익은 105억 원 수준이고, 내년인 2013년의 예상 매출은 1000억 원, 영업이익은 150억 원이다.

주관사 후보들이 전망한 공모 규모는 대략적으로 공모 지분 25% 기준으로 약 250억 원 정도로 알려졌다. 회사의 가치를 공모 직후 시가총액 기준으로 1000억 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는 셈이다. 일부 자문사 후보는 JSB도시환경이 관련 시장에서 규모의 경제를 이룬 독점적인 1위 기업이라는 점을 들어 공격적인 기업가치 예상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고려하면 공모 규모는 300억 원 가량으로 늘어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배구조는 창업주인 최재정 대표이사가 71.87%의 지분을 보유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창업주의 특수관계인 4명이 7% 남짓의 지분을 가졌고, 회사 임직원들도 4.24%를 보유 중이다. 이 외에 지난 5월 프리IPO 방식으로 78억 원을 투자한 미래에셋증권이 16.09%(120만 주)를 보유해 2대 주주에 올라있다. 미래에셋증권은 JSB도시환경의 성장성에 확신을 갖고 자기자본 투자(PI) 방식으로 지분(RCPS)을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나온 IPO 기업들 중에서 손에 꼽을 정도의 대형 매물을 제외하면 (JSB도시환경은 증권사들이) 단독으로 실무를 주관하기에 좋은 기업"이라며 "관련 시장의 후발기업들이 고작 수십억 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는 영세사라는 점을 감안하면 시장 지배력이 확고하다 평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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