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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상장작업 지휘 유성현 재무실장 등 참석...밸류에이션, 세일즈 전략, 수수료 등 초점

박상희 기자공개 2012-10-24 14:58:15

이 기사는 2012년 10월 24일 14:5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루브리컨츠의 상장 주관사 선정을 위한 설명회(PT)가 대주주인 SK이노베이션 주도로 진행됐다. 이날 설명회는 밸류에이션, 세일즈, 수수료 등에 초점이 맞춰졌다.

24일 금융투자(IB) 업계에 따르면 SK루브리컨츠는 종로구 서린동 SK본사 건물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총 4시간 동안 10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PT를 진행했다.

PT에는 SK루브리컨츠와 대주주인 SK이노베이션의 재무·IR·경영전략 담당 임원 4명과 팀장급 6명 등 총 10명이 배석했다. SK이노베이션측에서 유성현 재무실장과 이찬열 포트폴리오매니지먼트실장, 차성근 경영분석실장 등 3명의 임원이, SK루브리컨츠에선 이배현 경영지원실장이 참석했다.

SK루브리컨츠 지분은 SK이노베이션이 100% 들고 있기 때문에 실질적인 상장 지휘권 및 의사결정권은 SK이노베이션이 쥐고 있다는 분석이다. 심사단에 SK이노베이션 임원이 더 많다는 점도 이를 방증한다.

6개 국내 증권사는 9시부터 12시까지, 외국계 하우스는 12시부터 1시까지 PT가 진행됐다. 국내 증권사의 경우 한국투자·대우·삼성·신한금투·미래에셋·하나대투증권의 순으로 PT가 진행됐다. 국내는 각 사 별로 30분 간의 시간이 주어졌고, 외국계는 각 사 별로 15분이 할당됐다.

PT 이후에는 △ 추정 실적 등 밸류에이션 로직 △ 적정 수수료 △ 국내외 기관투자가 세일즈 방안 등에 대한 질의응답이 오고갔다.

PT에 참석한 증권사 관계자는 "실적 추정에 변동이 생기면 시장에서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수수료율은 어떤 수준이 적정한 지 등에 관한 질문이 오고 갔다"고 전했다.

앞서 현대오일뱅크가 실적 감소로 상장 일정을 연기한 적이 있는 만큼, 실적과 밸류에이션 등에 상당히 신경을 쓰는 분위기였다는 것. 또 공모 규모가 2010년 삼성생명 이후 최대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세일즈 전략도 주요 질문 중의 하나였다고 참석자는 전했다.

SK루브리컨츠 측은 최종 우선협상대상자 발표를 오는 26일로 예고한 상태다. 상장 완료는 내년 상반기로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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