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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9월 벤처캐피탈 생태계 조성방안 발표 벤처·창업생태계 조성위한 공개세미나 개최

김경은 기자공개 2013-08-26 10:25:56

이 기사는 2013년 08월 25일 12: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금융위원회가 23일 은행권 청년창업재단 기업가정신센터(D.Camp)에서 '벤처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공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참석해 창조경제의 핵심주역인 벤처캐피탈, 프라이빗 에퀴티(PE) 업계와 은행보험업권 등 주요 투자자로부터 투자 현황, 문제점과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설명회에서 제시된 의견과 금융위원회가 구상해 온 생각을 조율해 지난 12일 성장사다리 펀드 출범에 이어 ‘벤처캐피탈 생태계 조성방안'을 9월 중 발표할 계획이다.

신 위원장은 "벤처·중소기업 금융패러다임 변화에 맞추어 엔젤, VC, PE, LP 등 벤처 생태계 참여자로부터 업권 별로 생생한 의견 발표를 듣고, 전문가와 활발한 토론을 통해 업권별 벤처투자 현실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건설적인 대안을 모색했다"고 말했다.

이어 "창업·성장 환경 개선 노력은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지속적으로 추진해 기업금융의 구조를 융자 중심에서 투·융자 중심으로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성장사다리 펀드의 효과적인 운영을 통해 시장에서 필요한 자금을 혁신적 방식으로 충분히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설명회는 엔젤투자자 및 벤처캐피탈 활성화 방안, LP참여 장애요인, PE(Private Equity) 투자 활성화 방안, 중소기업 금융 개선방안 등 총 5개 주제로 발표가 진행된다. 문규학 소프트뱅크벤처스 대표와 김수민 유니슨 코리아 대표, 홍재근 중소기업연구원 박사, 고영하 엔젤투자협회 회장, 김희석 한화생명 투자전략 본부장 등이 발표자로 나섰다.

고영하 엔젤투자협회 회장은 "창업 실패 이후 재기할 수 있는 사회 안전망과 창업 친화적인 문화가 엔젤투자와 함께할 때 창업이 활성화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규학 소프트뱅크벤처스 대표는 "풍부한 성장금융 제공과 회수시장 확대를 위해 긴 호흡을 가진 장기 펀드가 필요하고 M&A 활성화를 통해 회수·재투자가 선순환적으로 이루어지는 투자 환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수민 유니슨 코리아 대표는 "자금공급과 함께 투자 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경영지원 기능이 필요하고 벤처·중소기업-중견기업-대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value-up 역할을 해줄 역량있는 벤처캐피탈리스트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희석 한화생명 본부장은 민간 금융회사의 벤처·중소기업에 대한 참여의 장애 요인에 대해 "민간금융회사는 건전성 규제와 이해상충 문제로 인해 벤처투자에 대한 적극적 참여가 제한되지만 수익률 제고 등을 위한 대체투자 확대 측면에서 벤처투자에 대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회사의 건전성을 확보하면서 새로운 대체투자 수단으로서 벤처캐피탈을 활용할 수 있는 정책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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