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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4년만에 외평채 발행 착수 10년만기 'T+135bp'에 어나운스…첫 'AA'급 외평채

한희연 기자공개 2013-09-04 12:44:25

이 기사는 2013년 09월 04일 11:3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정부가 4년 만에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발행에 착수했다. 국가 신용등급이 상향조정된 이후로도 첫 발행이어서 국제금융시장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4일 오전 외평채 발행을 공식적으로 선언(Announce)하고 투자자 모집(Book building)을 시작했다. 만기는 10년이며 최초 제시금리는 '미국 국채 수익률(T)+135bp'다.

기획재정부는 올해 초부터 발행을 위한 준비작업을 부지런히 시작했다. 지난 3월 말 외평채 주관사 선정 작업에 착수, 4월 4일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도이치증권, 골드만삭스, HSBC, 한국산업은행, 우리투자증권 등 6개 IB에 맨데이트를 부여했다. 5월 말에는 런던과 뉴욕 등지에서 넌딜로드쇼(NDR)을 개최하기도 했다.

하지만 북핵 관련 이슈와 미국 양적완화 조기축소 우려 등 유난히 장애물이 많아 발행 타이밍 잡기란 쉽지 않았다. 여름 휴가철이 끝나고 본격적인 발행 윈도우가 열리자, 다른 이슈가 터지기 전에 타이밍을 선점하고자 이날 프라이싱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외평채는 지난 2009년 4월 이후 4년만의 발행이다. 현재 잔존만기가 남아있는 외평채는 총 7개 종목이다. 올해 6월1일 만기도래했던 10억 달러의 외평채는 이미 상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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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으로 2016년 만기 외평채 가산금리는 124bp, 2019년 만기 외평채 가산금리는 130bp를 나타내고 있다. 2025년 만기 외평채의 경우 139bp의 가산금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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