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송라CC, M&A 열기 '후끈' 골프존, KPX홀딩스 6곳 LOI 제출‥매각 예정가 600억 이상 기대
이동훈 기자공개 2013-10-14 10:57:30
이 기사는 2013년 10월 04일 11:3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항에 위치한 제니스송라컨트리클럽(이하 제니스송라CC) 매각 관련 예비입찰에 6개 업체가 참가했다. 입찰에 참가한 업체 대부분 인수 의지가 상당해 치열한 인수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관측된다.4일 M&A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일 마감된 제니스송라CC 예비입찰에 골프존카운티, KPX홀딩스를 비롯해서 6개 업체가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매각은 최근 연이어 골프장 인수에 성공한 골프존카운티와 진양밸리CC를 운영하고 있는 KPX홀딩스의 싸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니스송라CC는 대중제 골프장 중 최초로 M&A 성사가 유력한 매물로 지목되고 있다. 올 초 동양그룹이 웨스트파인CC 매각에 나섰지만, 거래가 성사되지 못했다. 제니스송라CC는 2년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는 등 수익나는 골프장으로 알려져 예비입찰이 진행되기 전부터 관련 업체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었다. 지리상으로 비수도권 지역에 위치해있지만 수익면에서는 알짜라는 평가다.
협상 창구가 신한은행으로 단일화 돼 있다는 점도 인수 매력으로 작용한다. 골프장 매각 협상 진행을 위해 선순위 신탁채권자와 후순위 신탁채권자, 담보권자와 개별 협상을 진행해야 한다. 통산 협상 대상자가 각기 달라 협상 진행이 어렵지만, 송라제니스CC의 경우 신한은행이 신탁채권과 담보채권 등을 모두 보유한 것으로 전해진다.
제니스송라CC 매각은 신한은행이 투자자금 회수차원에서 진행하는 것으로 매각 예정가는 600억 원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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